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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오 시드의 노래 ( Poema de Mio Cid ) 』 텍스트 형성의 단일성과 복합성
Unidad y multiplicidad en torno a la composicion del Poema de Mio Cid
이재학 ( Jae Hak Lee )
스페인어문학 12권 175-200(26pages)
UCI I410-ECN-0102-2009-770-008978635

빼르 아밧(Per Abbat)의 『미오 시드의 노래 (Poema de Mio Cid)』필사본은 74장의 양피지에 쓰여졌으며 우리에게 흔히 알려진 세 부분으로의 작품 분류 (『추방의 노래 El Cantar de Destierro』, 『결혼의 노래 El Cantar de las Bodas』 그리고 『꼬르뻬스에서의 모욕의 노래 El Cantar de la Afrenta de Corpes』)는 라몬 메넨데스 삐달 (Ramo`n Mene`ndez Pidal)을 비롯한 후세의 학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따라서 빼르 아밧의 필사본은 어떤 부분으로도 나누어져 있지 않으며 작품을 세 부분으로 나누는 것이 합당한 것인가에 대하여는 많은 논란이 있어 왔다. 20세기 후반들어 많은 『미오 시드』연구가들은 힐스(Hills)에 의해 세기된 역사적 사실에 의한 작품 분류 방법, 즉 『미오 시드』를 엘 시드의 추방과 발렌시아(Valencia) 정복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역사 부분 (la parte histo`rica, 1-1820행)과 엘 시드의 딸들의 결혼과 그로 인한 사건을 그린 픽션 부분 (la parte ficticia, 1821-3730행)의 두 부분으로 나누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본 논문은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작품 분류가 세 개의 노래 (tres Cantares)에 의한 작품 분류 방법보다 타당하다고 보고 역사 부분과 픽션 부분에 있어서의 동사 변형(las variantes verbales)들의 분포를 조사함으로써 항상 학자들에 의해서 논란이 되어왔던 『미오 시드』의 작가성(autori`a), 즉 『미오 시드』가 몇 사람에 의해서 형성된 문학 작품인지를 조사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 조사하는 동사 변형들은 다음과 같다 : a) 직설법 불완료 과거 (comie`/comja) ; b) 완료 시제에 있어서 조동사로써 ser 또는 aver의 사용 (과거 분사가 타동사일때는 조동사로써 aver를 취함-he cantado/과거 분사가 자동사 또는 재귀 동사일때는 조동사로써 ser를 취함-es ido, iuntados son) ; c) 완료 시제에 있어서 조동사가 aver일 때 직접 목적어와 과거 분사의 성·수 일치 (la he amado/-da) ; ch) 직설법 대과거 (avj`a amado/amara) ; d) 접속법의 기능을 가진 동사 형태 -ra (amara) ; e) 접속법 미래와 직설법 현재·접속법 현재와의 상호 교환 (llegare / llega / llegue) ; f) 직설법 미래 (fere`/fer lo he) ; g) 가정법 (ferie`, ferj`a/fer lo ie`, fer lo j`a). 작품 전반에 걸친 이들 동사 변형들의 쓰임을 분석한 결과 역사 부분과 픽션 부분에 있어 일정한 비율로 동사 변형들이 분포되어 있는 것을 알수 있다. 따라서 『미오 시드』는 지금까지 라몬 메넨데스 삐달 (Ramo`n Mene`ndez Pidal)을 비롯한 많은 학자들이 주장해왔던 것과는 달리 여러 사람의 작가가 아닌 한 사람의 작가에 의해서 형성된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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