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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불 한국인의 문화적 충격
Le choc culturel ressenti par les Coreens en France
강욱기 ( Uk Ky Kang )
UCI I410-ECN-0102-2009-760-008972548

자신이 속했던 문화적배경과는 상이한 문화속에 어떤 개인이나 집단이 들어갔을 때 겪는 제현상을 문화적 충격이라고 한다. 본고에서는 프랑스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거주하면서 겪는 사회 문화적 문제점을 중심으로 연구분석하였다. 자료수집은 1992년과 1994년 프랑스 그르노블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인 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하여 하였고, 프랑스에 대한 이미지, 학교와 직장, 물건구입, 관공서, 부동산 중개소, 인간관계, 시간운용상에서 상이성, 프랑스인과 한국인의 사고방식의 차이로 인한 문제점, 호칭문제, 수업시 지적되는 소심성문제 등을 중심으로 조사하였다. 수집된 자료분석의 결과, 도불전에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던 프랑스에 대한 주요 이미지는 아름다운 도시, 아름다움, 아름다운 성, 패션, 샹송 등으로 대부분 긍정적인 면들을 관찰할 수 있었고, 거주하면서 가지는 이미지는 다양성, 안정된 국가, 사회보장제도가 발전된 선진국, 외국인에게 차별이 없는 나라, 넓은 국토, 개인주의, 역동성이 없는 나라 등과 같이 구체적인 지적을 관찰할 수 있었다. 한편, 학교에서는 자유스러운 수업분위기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수업참여를, 가게에서는 점원의 친절성, 정찰제 준수, 관공서와 부동산 중개소에서는 직원의 친절성과 함께 인종차별이 있다는 부정적 지적도 있었다. 인간관계 면에서는 대체적으로 프랑스인이 친절하며, 가정적이고 사생활을 중시하는 것으로, 또 시간관념 면에서 약속을 잘 지키는 것으로 평가를 받았으나 개인주의적인 점을 부정적인 면으로 지적하였다. 언어, 호칭문제는 대체로, 프랑스식 용법에 큰 문제없이 적응하고 있으나 한국어 구조의 간섭문제와 의사소통 능력부족으로 인하여 수업과 인각관계면에서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사실도 관찰 할 수 있었다. 한국과 프랑스간의 인적교류가 날로 증대되고 있음에 따라, 앞으로, 이 분야에서도 보다 심도있는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서 두 나라 국민 상호간의 이해증대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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