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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은 항상 종속적인 현상인가 ?
La negation est - elle toujours un phenomene secondaire ?
서덕렬 ( Duck Yull Suh )
UCI I410-ECN-0102-2009-760-008972088

부정의 종속성은 이미 여러 사상가들에 의해 하나의 명제처럼 입증된 바 있다. 그들이 주장한 견해들 특히 Freud의 부정의 종속성에 대한 연구와 Kant가 행한 부정에 관련된 이론 뿐만 아니라 Bergson이 설명한 부정의 종속성을 간략히 살펴보았다. 언어학전 측면에서는 Jespersen과 Pottier 그리고 Freud의 부정에 관한 이론을 더욱 확대 발전시킨 Benveniste의 견해를 인용하면서 본 논문에서는 부정에 관한 더욱 세부적인 언어학적 관점 특히 형식적 혹은 문법적 종속성과 논리 의미론적 종속성 그리고 문답적 종속성의 시각에서 이러한 문제를 조명하였다. Benveniste는 부정에 대한 Freud의 명제가 무엇보다 언어학적인 근거와 합리성을 지니고 있다는 생각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 그러나 언어학적 부정의 종속성에 대한 그의 견해는 어떤 의문점을 제기하였다. 부정에 대한 그의 `명백한 설정`의 위상은 확실하지 않다. 그것을 Benveniste 자신이 사용하지 않은 용어로 형식화하더라도 그와 같은 설정은 통사적 관점에서 부정적 절차 자체 내에 통합되어지는가? 부정이 보류적인 것에 관련하여 종속적이라는 것과 부정이 재단언적 양상에서 종속적이라는 것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가? 이러한 문제들을 다루기 전에 언어학적 부정의 종속성은 여러 측면에서 이해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앞서 언급한 세가지 방향에서 주로 부정의 종속성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었다. 일반적으로 부정은 단언이나, 명령, 의문에 대해서 얘기하듯이 특별한 언어 행위로 규정되지 않으며 이러한 논거는 부정 자체의 종속성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논자는 본고에서 이러한 종속성은 부정이 문답적으로 표시되거나 그리한 경향을 내포하고 있음을 입증하려 하였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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