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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스콧과 사라 필딩의 유토피아 글쓰기와 삶
Better Homes and Gardens : The Fairy World (s) of Sarah Fielding and Sarah Scott
애슐리스탁스틸(Ashley Stocksill)
UCI I410-ECN-0102-2009-840-006447336

18세기 영국 블루 스토킹 집단의 주요 작가들인 사라 스콧(Sarah Scott)과 사라 필딩(Sarah Fielding)은 글쓰기를 통해 허구와 현실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유토피아적 세계를 추구했다. 그 중에서도 스콧의 『밀레니엄 홀』은 오늘날 18세기 여성작가주의의 선언서라고 인정받는다. 흔히 전통적으로 이 소설은 가정에 기초한 여성적 덕성을 권장하는 것으로 이해되어 왔는데, 최근의 비평가들은 이 소설을 레즈비언 소설의 원조격으로 평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또한 일각에서는 노예제에 대한 홀대를 이유로 스콧의 작품을 레즈비언 소설에 합류시키는 데 반발하기도 한다. 이러한 학계의 논란을 유념하여, 이 논문은 18세기의 다른 여성작가들, 특히 사라 필딩의 글쓰기와 관련하여 스콧과 그녀의 작품들의 입장을 재정의 하는 데 의의를 둔다. 스콧과 필딩은 엄밀한 의미에서 `커플`은 아니었지만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며 18세기 중엽 이후 점점 더 강력하게 영국 가정을 지배하던 이성애 중심주의에 대항하여 창작 활동을 했다. 이 논문은 필명과 스콧의 전기를 면밀하게 검토하면서 오늘날 18세기 영문학자들/비평가들이 계속 이른 바 `낭만적 우정` 이라고 일컫는 것에 대해 재고한다. 스콧과 필딩은 그들의 작품들 속에 빈번하게 기형적 인간들과 요정들, 그리고 주변부적 여성들 등 문명 사회에서 소외된 인물들을 등장시키는 데, 이러한 인물 창조는 자립적인 여성공동체에 대한 작가 자신들의 열망과 긴밀한 상관성을 갖는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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