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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再考 ) 와 자성 ( 自省 ) : 한국 셰익스피어 연구와 페미니즘에 대한 전망
Re - membering with W. S. : A Prospect of Korean Feminist Studies in Shakespeare
노승희(Seung Hee Roh)
영미문학페미니즘 5권 197-219(23pages)
UCI I410-ECN-0102-2009-840-005750147

최근 영미학계에서 날로 가열되고 있는 정전(canon)에 관한 논쟁에 대해 한국에서는 비교적 조용히 관망하는 태세이다. 따라서 그동안 영문학의 정전중 정전으로 경배되어온 셰익스피어는 여전히 한국의 대학강단에서 고고한 권좌를 누리고 있고, 셰익스피어의 극작품들은 매년 시즌마다 무대에 올려지곤 한다. 그러나 정전의 반열에 오를 작가나 작품을 선정하는 기준은 한 특정 작가의 천부적 재능이나 한 작품에 내재한 우수한 문학성보다는 문화산업을 지배하는 세력들의 이해관계와 시대적 이데올로기의 요구에 의해 결정되는 것임을 인식할 때, 셰익스피어가 한국의 영문학계는 물론 문화현장 전반에서 별다른 도전을 받지않고 정전으로서 장기 집권해오고 있는 현상은 단연코 진지한 비평적 재고의 필요가 있다. 이 논문은 첫째, 셰익스피어가 한국에 유입, 정착, 주요 문화자원으로 유통되어온 과정에 대해 이론적 분석을 시도하고, 둘째, 그동안 서구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셰익스피어 연구가 어떻게 전개되었는가를 살펴봄과 아울러 한국에서는 셰익스피어에 대해 과연 어떠한 페미니스트적 연구나 문화적 수용이 가능할 지 모색한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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