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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후보
문화시대를 위한 철학 : 종교문화 속에서 초월 - 초월에 대한 열정과 그 형식 -
Transcendence in Religious Culture : The Passion and From for Transcendence
최한빈(Han Bin Choi)
시대와 철학 11권 2호 53-70(18pages)
UCI I410-ECN-0102-2009-150-006360084

각 시대마다 종교가 갖는 다양한 형식과 형태를 종교문화라 할 수 있다. 이 글의 목적은 이러한 종교문화 중 초월에 주목하여 그 일정한 특징을 살펴보고 그것의 문화철학적 함의를 제시하는 데 있다. 초월 체험은 의식-비의식의 형식을 통해 이루어지고 초월적 지향은 외재적 초월과 내재적 초월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형식과 지향은 시대에 따라 강조를 달리 한다. 현대 사회와 문화는 초월 체험에서는 비의식적인 면을, 초월의 지향에서는 내재적 초월을 더 주목하고 있다. 이것은 이미지 문화로 대표되는 현대 사회와 문화가 새로운 가능성을 위해 인간의 비의식적 잠재 능력에 주목하고 있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 그러나 현재 일련의 활동들은 이 능력에 대해 가치판단을 유보한 채 그 현상 자체에만 몰입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태도는 자본주의의 새로운 팽창논리에 함몰되어 새로운 억압과 예속의 상태를 야기할 수도 있다. 종교문화가 가지고 있는 초월의 다양한 경험과 정보는 인간의 비의식적 능력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제공해 줄 수 있다. 현대 종교 역시 현대 문화가 미쳐 가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에 대해 이미 다양한 경험을 선취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현대 종교는 단순한 이데올로기서의 역할이 아닌 다른 의미를 현대 사회와 문화에 줄 수 있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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