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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시의 상징 연구 - 윤동주와 서정주의 ‘ 바람 ’ 상징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Symbol of Korean Modem Poetry
조동구(Dong Goo Jo)
배달말 28권 141-158(18pages)
UCI I410-ECN-0102-2009-710-005132106

`바람`은 현대시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상징 가운데 하나이다. 자연현상으로서 `바람`은 창조와 파괴라는 이중적인 속성을 지니는데, 현대시에서는 시인의 내밀한 시적 충동이나 상상력과 같은 시정신과 결합되어 특별한 상징적 의미를 창조해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현대시에서 `바람`이 어떤 상징적 의미를 보이는지, 바람을 즐겨 노래했던 윤동주와 서정주의 시를 중심으로 그 구체적 양상을 살펴보았다. 먼저 윤동주의 시 분석을 통해서, `바람`은 그 강력하고 새로운 힘으로 자신의 현실적 상황과 실존적 한계를 깨우치는 촉매이자 미래에 대한 삶의 능동적 대응을 촉구하는 자극제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반면에 서정주의 시에 있어서 `바람`은 그의 삶의 전체험이자 생리로서 자기 단련과 성숙을 향한 본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나아가 그의 생애 전반을 통해서 나타나는 끊임없는 변화와 지속의 시적 추동력과 밀접하게 관련되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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