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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한어사동구연구
김윤경
중국언어연구 5권 225-245(21pages)
UCI I410-ECN-0102-2009-720-005127874

중국어 동사는 形態變化가 없기 때문에 形態上으로는 동사가 主動態를 지니는지 혹은 被動態를 지니는지를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많은 학자들이 동사가 語態를 지니는 것에 대하여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중국어에 主動文이 있고 被動文이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이처럼 모순된 견해를 가지는 이유는 아직 명확한 형식표지를 찾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중국어는 狹義의 形態와 廣義의 形態가 있다 협의의 형태는 단어의 접두사와 접미사를 가리키는 것이고, 광의의 형태는 단어의 형태변화 뿐만 아니라 단어와 단어의 상호 관계, 단어와 단어의 결합, 단어의 선후 관계 등을 포함하는 것이다. 광의의 형태로 중국어를 분석하면 어태의 분명한 형식표지를 찾을 수 있다. 형식표지를 근거로 어태를 분류하면 동사는 적어도 세 가지의 語態 즉 主動態,被動態,使動態를 가진다. 중국어에서 동사가 사동태를 지니는 문장을 사동문이라 하면, 사동문의 형식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起因者+動詞+被使動者"의 어순으로 이루어지는 형식이고 그것을 無標識 使動文이라 할 수 있다. 둘째는 "使,讓,叫"등 使動形式標識로 이루어진 것으로 有標識 使動文이라 할 수 있다. 본문은 위와 같이 중국어 사동문의 범주를 정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순서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제1장에서는 사동어태와 사동문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제2장에서는 의미성분들을 분석하였다. "施事"를 "動作者"와 "起因者"로 분류하였으며, "受事"와 "被使動者"의 특징을 서술하였다. 제2장에서 분류된 意味成分을 기초로 하여 제3장에서는 使動文과 主動文의 차이와 특징을 규명하였으며, 또한 동일한 문장이 使動文으로 해석되고 동시에 主動文으로 해석되는 문장들을 분석하였다. 제4장에서는 기타 문형과 관련된 使動形式을 분석하였다. 많은 학자들은 동사와 補語로 구성된 문장과 把字文 그리고 得字文 등의 일부 문장이 使動意味를 지닌다고 하면서 그 원인을 밝히지 못 하였다. 본문은 그러한 문장들이 어떤 연유에서 使動意味를 지니는지를 밝히고 있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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