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오늘날 산업사회에서 탈산업사회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도시가 시장지향적인 도시마케팅을 도시정책의 일환으로 도입하게 된 과정을 살펴보았다. 특히 다양한 도시마케팅 전략중에서, 도시 마케팅을 발생시킨 근본적 토대이자 도시 마케팅의 수단이 되는 자연이라는 생태학적인 요소에 초점을 맞췄다. 자연을 소모시키거나 오염시키면서 이윤을 창출하던 산업시대에서 탈산업시대로의 전환은 자연을 경제적 측면에서보다는 심미적이고 환경적인 측면에서 바라보게 했다. 그래서 구산업도시는 강과 바다와 토지를 생산과정의 일부로 사용했지만, 탈산업도시는 이것들을 레크리에이션과 시각적인 관광자원적 가치에 더 비중을 두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자연요소중에서도 물과 관련된 수변공간(water space)이 도시 마케팅에서 어떤 식으로 활용되며, 그것이 오늘날의 도시공간상에서 어떠한 의미와 가치를 지니는지를 살펴보았는데, 수변공간을 강, 호수, 바다로 유형화하여 각각의 대표적인 도시 마케팅 사례를 문헌연구를 통해 조사하였다.

This paper deals with the process of the introduction of urban marketing policies in the postindustrial era. This paper focuses on ecological elements, especially water space, utilized as the various means of urban marketing. This paper reviews and explores three patterns -respectively river, lake, and sea- of water space and urban marketing. Old industrial city used the nature -river, lake, and sea- directly as the materials of production, therefore the nature was deteriorated. But Postindustrial city intends to use the visual and aesthetic of the nature for the more profits and values, therefore the nature is cleaned and has an amenity. In short, the change of industrial structure and urban policies is going to transform the quality and the value of water sp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