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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후보
문학 , 일본학 편 : 『 고금저문집 』 의 『 신지 』 , 『 석교 』 편고
A Study on the Jingi & Shakkyo Chapters of Kokonchomonju
오찬욱(Chan Wook Oh)
일어일문학연구 41권 75-95(21pages)
UCI I410-ECN-0102-2009-730-004446023

『古今著聞集』의 『神祇』篇에는 이른바『中世神話』와 같은 당대의 설화가 전혀 수록돼 있지 않고 記紀神話를 根幹으로 하는 舊信徒에 관해서도 伊勢神宮 관련 說話나 王?? 관련 설화가 별로 없는 등 神祇界의 始原과 현재에 대한 관심이 缺落돼 있는 반면, 왕실의 始祖神보다 地方神들이 더 活躍하고 春日大明神, 賀茂大明神, 嚴島明神과 같은 京都의 權門이 숭앙하던 神들의 이야기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둥, 舊神祇體制의 解體現像이 明確히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古今著聞集』의 神祇의 世界는 本地垂迹思想을 受容하여 佛敎의 영향을 크게 받고있는 점에 있어서 중세적 神國思想과는 성격을 달리하고 또 脫記紀神話的秩序를 指向하고 있는 점에서 古代的 神國思想과는 궤를 달리하고 있는 바 이러한 점에서 볼 때 『古今著聞集』의 『神祇』篇은 결코 思想이나 宗敎를 다룬 것이 아니라 公事의 延長線上 즉 귀족계급의 儀禮의 一部로써의 神祇를 다루고 있으며 따라서 본문 중에 보이는 『우리나라는 신의 나라(我が朝は神國なり)』라는 언설 또한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고 있듯이 이른바 神國思想을 제창한 것이 아니라 <神들이 庇護하는 나라>라는 지극히 漠然한 槪念을 기술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釋敎』篇을 보면 專修念 라고 하는 佛敎界의 새로운 움직임에는 눈을 돌리지 않고 平安時代 以來의 舊佛敎世界-雲驗·奇??·往生등-만을 다루고 있으며 ??述 또한 지극히 類型的이여서 內容과 形式모두 平安佛敎의 틀속에서 한 발자국도 빠져나오지 못한 채 保守的이고 舊體制指向的인 세계만을 그리고 있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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