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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후보
접속조사의 변별에 관한 일고찰 (2)
A study on the distinction of Japanese conjunctive postpositional particle
한규안 ( Kyu An Han )
UCI I410-ECN-0102-2009-730-003818056

종래 많은 학자들은 접속조사를 문과 문을 연결하여 복문을 만드는 기능을 갖는 조사로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접속조사를 설정할 때에는 하나의 문이 될 수 있는, 진술작용이 일어난 진술성분 상호간을 연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용언의 이른바 각 활용형에 일종의 형태소가 붙는 경우, 이러한 형태소들을 접속조사로 인정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로인해 종래의 접속조사 중에는 정의에 반하는 것, 즉 진정한 진술성분(문) 상호간을 연결하는 것이 아닌 것까지도 소속어에 포함되어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본고에서는 지난번의 고찰에서 고찰대상으로 삼지 않았던 「だけに」「ばかりに」「ところ」「ところで」「ところが」「ものを」「ものの」에 대하여, 지난번 고찰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접속조사의 변별기준에 근거하여, 이들을 접속조사로 인정할 것인가, 라는 접속조사의 변별의 문제를 고찰해 보기로 했다. 또한, 이것들이 접속조사로 인정할 수 없다고 판별되는 경우에는 어떻게 문법적 위치를 규정해야 하는지의 문제도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우선, 본 논문에서는 접속조사의 정의 및 그 변별기준을 정리하였다. 진술에 대해서는 山田이후의 종래의 진술의 개념이 「진술=통일판정작용」이라는 정의에서 알 수 있듯이, 두 개의 상이한 작용을 진술이라는 개념안에 포함시키고 있어 다의적이며 애매한 개념이 되었다고 판단하여, 敍述(統敍·展敍)과 陣述이라는 개념으로 구문론적 기능을 분리하여 진술구조를 규명한 渡述實의 학설을 지지하기로 했다. 따라서, 문은 하나의 진술성분이며 문의 구조는 술어문의 경우, 「敍述內容+陳述」이라는 구조로 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근거하여, 접속조사를 "진술성분(문=「서술내용+진술」)상호간을 연결하여 복문을 형성하여, 그 진술성분 상호간의 의미관계를 나타내는 조사"로 규정했다. 이를 토대로 접속조사의 변별기준을 아래와 같이 설정했다. 상접하는 술어부에 문말 貞正陳述辭가 올 수 있을 것. 상접부분에 주제의 係助辭「は」를 내포할 수 있을 것. 상접부분에 진술부사를 내표할 수 있을 것. 이상의 세가지 변별기준에 근거하여 일부 학자들에 의해서 접속조사로 인정되고 있는 전술한 형태소들에 대해 접속조사 여부를 판별한 결과, 이것들은 모두 진술성분 상호간을 연결하여 복문을 형성하는 접속조사가 아니라, 선행 보족성분을 동반하여 후속성분에 종속하는 종속구(광의의 부사구)를 만드는 副助辭임이 판명되었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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