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こそ」는 「ぞ」「か」와 더불어 용법의 변화는 있었지만 현대어에 있어서도 사용되고 있는 조사이다. 고대일본어에 있어서는 「係り結び」라는 범주 내에서, 현대 일본어에 있어서는 「取り立て」라는 문법 범주 속에서 파악되고 있다. 「こそ」의 용법은 다양하고 시대에 따라 변화는 했지만 그 기본적인 기능은 변화하지 않았다는 것이 小考의 입장이다. 拙論에서는「こそ」의 특질을 밝힘과 아울러 그 기능을 확인했다. 「こそ」의 구문상의 특징 중 結語와의 呼應을 들 수 있다. 고대일본어에 있어서의 「こそ」는 確實하고 確定的인 것을 나타내는 조동사 類와는 呼應하지 않고 推量이나 推定 등 不確實하고 不確定的인 것을 나타내는 조동사 類와 呼應한다. 현대일본어에 있어서 「こそ」가 主體的인 판단을 가하게 나타내는 강조표현에 多用되는 傍證이 된다. 「こそ」의 承接 語는 다양하지만 承接 率이 높은 것은 체언이다. 체언 다음으로 조사와 동사가 많다. 조사 類에서는 假定條件句를 나내는 「~ば」에 承接하는 점이 특징적인데 이것은 불확실한 사항을 제시하는 「こそ」의 기능과도 일치한다. 그러나 동사의 巳然形과 承接하여 확정의 조건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後節(句)과의 관계로 순접이나 역접의 旣定조건을 나타낸다. 현대일본어의 「~こそ~か」구문은 고대일본어의 「~こそ~巳然形」구문과 같다는 점을 알 수 있다. 「こそ」의 기본적인 기능은 二者擇一의 「卓立」기능이다. 이것은 「~てこそ」型 구조에 잘 나타난다. 「~てこそ」 型의 구조는 고대일본어에서도 현대일본어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구조로 그 용법 확장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