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지역사회는 근대화 및 세계화라는 외부적 조건의 영향으로 중앙에의 종속성은 심화되고 있으며, 세계자본에 의한 식민화 가능성은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일상생활과 생활공간에 있어서의 적절한 대응 전략이 모색되어야 하며, 그러한 전략의 핵심은 바로 지역정체성의 강화를 통한 지방화 전략의 추진이다. 이러한 장소 및 정체성의 정치를 진행시키는데 있어서 최근 중요한 역할을 담다하고 있는 것이 바로 지역신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인천 연수신문을 사례로 지역신문을 통한 지방화 전략과 지역정체성의 형성과정을 발행자와의 인터뷰와 독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밝히고 있다. 생활공간 단위의 지역정체성의 정립은 세계화 및 지방화 시대의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매우 중요한 전제 조건이며, 이를 위해 지역신문은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Regions in Korea have been more subordinate to the Central, Seoul, and more vulnerable to the attack by global capital, under the external conditions of modernization and globalization. The core of countermeasures to the risky situation is the establishment of localization strategies through regional identity, summarized toward politics of place and politics of identity. It is the community newspaper that is in charge of the significant role of those politics of place and identity. This study picks up Yunsoo Weekly and Yunsoo District in the city of Incheon as case study to investigate the stratiges of localization and the making process of regional identity of a small-scale region. The establishment of regional identity functions a precondition for better quality of residents’ life in the age of glocalization, and community newspaper plays very effective role not only as a local media of information dissemination but also as a main body to construct a regional identity into imagined commu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