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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후보
마르크스와 공공성의 논리 -청년기 저작에 나타난 공공적 이성의 구조를 중심으로-
Marx und die offentliche Rationalitat: Untersuchung zur Struktur der offentlichen Vernunft in Fruhschriften Marx`
김경수 ( Kim Gyeong Su )
UCI I410-ECN-0102-2009-150-003739676

본 논문은 마르크스의 청년기 저작에 나타난 공공적 이성의 구조를 개념발전사 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이론 전체적으로 보아 마르크스의 청년기 기획은 헤겔의 『철학강요』의 『정신철학』의 『객관정신』 장을 뒤집어 놓은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미 초기에 이루어진 헤겔 철학의 전도로 보아야 하며, 그 귀결은 변증법적 구조의 변화로 까지 이어진다. 그의 공공성의 논리를 구조적으로 이해하는데 특히 중요한 것이 헤 겔을 역사적-발생적으로 비판했다는 포이에르바하의 대화의 변증법이다. 마르크스 는 이것을 다시 역사적-발생적으로 비판하여 언어적 영역으로 이전된 객관적 모순 을 복권 시킨다. 그에게서 모든 이론의 주체는 헤겔에게서처럼 절대정신의 소유자로서 철학자가 아니라, ‘자본주의적 일상에서 구조화된 현실적인 개인들’이다. 이를 통해 다른 변증법 개념틀, 다른 철학의 개념에 다다른다. 마르크스에게서 ‘현실적 운동’의 지향점으로서의 코뮨사회는 궁극적으로 ‘현실적 차이가 있는 존재들 간의 상호인정’이란 개념틀과 이것을 구체적으로 가능하게 해주는 사회적-물적 기반으로 요약된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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