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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후보
토픽 맵 구축을 위한 "이데올로기" 개념 분석 『독일 이데올로기』를 중심으로
Analysis of the Concept of Ideology for Topic Map: Focussed on The German Ideology
손철성 ( Son Cheol Seong )
시대와 철학 14권 1호 197-224(28pages)
UCI I410-ECN-0102-2009-150-003739247

이 논문은 『독일 이데올로기』의 구조와 개념을 분석하여 그 내용을 디지털화하기 위한 기초적 연구로서 여기서는 ‘이데올로기’ 개념을 분석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데올로기’ 개념은 드 트라시에 의해서 처음 사용된 이래로 나폴레옹, 마르크스, 엥겔스, 레닌, 그람시, 만하임 등에 의해서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면서 많은 이론적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독일 이데올로기』에서 이데올로기 개념을 명료하게 규정하지 않고 다양한 의미로 사용하였다. 이데올로기는 상부 구조에 속하는 사회적 의식의 한 형태로서 체계화된 이론이 나 신념을 가리킨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허위의식’이라는 의미로 이데올로기 개념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나폴레옹이 사용했던 이데올로기 개념과 같은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허위의식으로서 이데올로기는 사회적 조건으로 인해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비의도적 허위의식’과 물질 적 이해관계를 옹호하기 위한 ‘의식적, 의도적 허위의식’으로 구분된다. 다른 한 편으로 이데올로기는 실천적 활동에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이론이나 사상 체계를 가리키는 의미로도 사용되는데, 이것은 ‘과학으로서 이데올로기’ 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의미는 레닌과 그람시에 의해서 분명하게 제시되었다. 또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역사적 유물론의 관점에서 이데올로기의 형성 과정을 이론적으로 탐구하는 작업은, 드 트라시가 사용했던 이데올로기 개념인 ‘관념에 관한 과학’에 상응하는 것이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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