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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철학사상연구회 > 시대와 철학 > 14권 2호

특집 : 철학원전 번역을 통해 본 우리의 근현대 - 개화기부터 1953년 이전까지 ; 유가철학 원전번역을 통해 본 우리의 근대

Translating the source books on Confucianism into Korean and Korean Modernity

전호근 ( Jeon Ho Geun )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 발행년도 : 2003

- 간행물 : 시대와 철학, 14권 2호

- 페이지 : pp.187-212 ( 총 26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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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제목
초록(한국어)
전통시기 유가 철학 원전에 대한 번역은 이이가 언해한 『사서율곡언해』와 왕명에 의해 鄭逑, 崔永慶, 韓百謙, 鄭介淸, 鄭澈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간행된 관찬본 『사서언해』 및 『삼경언해』가 있다. 이들 전통시기의 언해는 모두 한문으로 된 본문 뒤에 각각 언해를 붙이고 각 한자에는 모두 음을 붙여 놓았지만 본격적인 의미의 번역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특히 경전으로서의 권위를 중시하는 학자들에 의한 언해로 사대부들의 유교문헌 학습의 수단이 될지언정, 다수 대중을 위한 계몽의 수단이 될 수는 없었다. 대한제국 말기 및 일제강점기의 유가철학 원전 번역은 『소년논어』와 『유교경전언역총서』, 『言解四書』 등이 있다. 이 중 가장 주목할 만한 번역은 단연코 『소년논어』로 다음과 같은 번역사적 가치를 찾을 수 있다. 첫째, 원전숭배주의를 극복했다는 점이다. 『소년논어』는 원문의 내용을 우리말로 옮기는 수준에 그친 것이 아니라, 의미와 맥락을 따라 내용을 변형하기도 했는데 이는 원문의 신성성을 떨쳐버리고 주체적인 의미의 번역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 둘째, 『소년논어』는 단순히 한문문자를 우리말로 번역하는 선에 그치지 않고 삶의 문맥을 활용하여 번역했는데, 논어의 내용 대부분이 삶의 무게가 실린 생활훈이라는 점에서 이와 같은 번역은 시대를 넘어 삶을 꿰뚫는 통찰이 엿보인다. 셋째, 『소년논어』는 대중어를 이용하여 번역했다는 점에서 깜짝 놀랄만큼 생동감이 뛰어나다. 『소년논어』는 원문의 난해함을 실제 당시의 대중들이 즐겨 썼을 법한 용어로 치환하여 번역했기 때문이다. 넷째, 『소년논어』는 계몽의 차원을 넘어서 독자를 대화의 상대로 동등하게 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전적 권위를 벗어던지고 다수대중의 삶을 존중하는 근대적 가치를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 비슷한 시기에 진행된 두 종류의 번역서는 여전히 전통적 방식을 답습하는데 그쳤지만 최남선만은 유가철학 원전의 대표격인 논어 번역을 통해 전통적 가치를 근대적 상황에 맞추는 가치전환을 시도 했으며, 그 결과물이 『소년논어』이다. 『소년논어』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유가철학 원전에 대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번역이라고 할 만 하다.
초록(외국어)
All the way of translating the source books on Confucianism into Korean in the traditional times is that outstanding scholars appended Korean annotation<언해諺解> after a text and affixed Korean articulation to each Chinese ideograph: for example, The Korean annotation of the Four Books by Yulgok, The Korean annotation of the Four Books, The Korean annotation of the Three Classics, and so forth. However, it is not in reason to acknowledge that these are the translations in a real sense. Especially, these Korean annotation of Chinese classics were accomplished by scholars, who take a serious view of authority of the Confucian scriptures. Therefore, these could not be the way of enlightenment for the large mass of people, but be the way of learning Confucian literatures for Confucian scholars. The translated works of the source books on Confucianism, in the late of the Great Korean Empire and occupation by Japanese force, are the Confucian Analects of the juvenile journal< 소년논어少年論語>, a series of the Korean translation on the Confucian scriptures< 유교경전언역총서儒敎經典諺譯叢書>, and the Korean translation of the Four Books< 언해사서言解四書>. The most outstanding translation among these works is absolutely the Confucian Analects of the juvenile journal, since we could seek for value of translational history in the book, as follows. First of all, the work overcome the principle of supremacy of the original text. The Confucian Analects of the juvenile journal not reached the level of metaphrastic translation, but transformed the contents according to the meanings or context of the original text. This trial should be set a high value in respect that it refused the sacredness of the original text and established author`s subjecthood in translating original text. Secondly, the author did not simply translate literally, but did applying the context of living. In this translating work, we could discover the author`s penetration of living exceeding the limit of the times, since the most of the contents in the Analects of Confucius are edification in daily life. The third, the work was translated using popular language, so it was strikingly vivid. The author replaced the abstruse text with the simple language which people of those days usually use. Lastly, we could conclude the work has modern value, because the work received the readers as equal partner for dialogue, entirely not differed from the instruction ; it means that the work break from the conventional authority of the Confucian scriptures and esteemed the life of the large mass of people. Dispite other two translational works in the same period were still followed conventional ways in translating, Choi, Nam-seon, who composed the Confucian Analects of the juvenile journal, gave a new method the trial of translating The Analects of Confucius, which is foundation of the source books on Confucianism. He made an attempt to converse values, which adapt conventional values to modern circumstance. Consequently, it could be possible that his work, the Confucian Analects of the juvenile journal, is the first modern translation on the source books on Confucianism in the Korea.

논문정보
  • - 주제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 - 간행물 : 시대와 철학, 14권 2호
  • - 발행년도 : 2003
  • - 페이지 : pp.187-212 ( 총 26 페이지 )
  • - UCI(KEPA) : I410-ECN-0102-2009-150-003739116
저널정보
  • - 주제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7-2809
  • - 수록범위 : 1987–2019
  • - 수록 논문수 :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