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회에서 노인들의 문제음주는 실제보다 낮게 인식되고 있으며, 적게 보고 되고 있고, 충분히 치료되고 있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하여 노년층의 문제음주의 정도와 의미는 상당히 과소평가되어 왔다. 실제로 문제음주는 노인의 신체적 심리적 건강문제들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증가하고 있는 노인집단의 문제음주는 점차 심각한 또 다른 새로운 유형의 공공보건의 문제로 제기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사회에서는 노년층 문제음주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고조와 더불어 노인인구의 증가, 젊은 연령층에서의 비음주자의 감소와 과도한 음주자의 증가, 문제음주에 대한 치료비가 고가인 점 등에 주목하여, 노년층 문제음주와 그 예방대책에 관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성인집단의 음주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동시에 이들의 음주수준은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미래의 노인집단의 음주와 문제음주의 비율도 증가해갈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우리사회에서의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다양한 노인문제의 출현은 노인들에게 스트레스 상황을 초래하여 이에 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문제음주를 하는 후기시작 유형의 노인들이 점차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국사회에서 문제음주 노인에 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그리하여 노년층 문제음주의 예방대책은 더더욱 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미국노인의 문제음주의 연구동향과 그 예방 프로그램을 고찰한 후 한 사회에서의 노년층 문제음주 연구와 예방 프로그램의 개발에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파악하여 보았다. 나아가서는 미국노인 문제음주 연구의 한계점도 동시에 파악하여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향후 연구방향을 제시하였다.

Problem drinking among the elderly generally tends to remain under-recognized, under-reported and under-treated. Therefore, the degree and implications of the problem in older adults are significantly underestimated. Actually, problem drinking in later life is very closely related to physical and psychological health problems. It could be regarded as a relatively new kind of public health issue. With a dramatic increase in the numbers of older adults and the recent realization that drinking problems have serious, negative effects on the quality of lives of the aged and their family, research on elderly problem drinking and prevention programs has increased recently in the United States. In Korea as well, it is estimated that the extent of elderly problem drinking will gradually increase because of a high prevalence of alcohol abuse among adults generally, coupled with a rapid aging of the population. However, there has been little research on elderly problem drinking in Korea. Furthermore, there are no systematic prevention programs specifically targeted for the elderly. With this in mind, this study examines the current state of knowledge regarding problem drinking and aging in the United States, as well as the extant prevention programs. It then analyzes the issue within the Korean context. The study also suggests several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based on the limitations of the existing studies on elderly problem drinking in the United Sta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