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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후보
선택적 인구이동과 공간적 불평등의 심화: 수도권을 중심으로
Migration Selectivity and Growing Spatial Inequality: In case of the Seoul Metropolitan Areas
최은영 ( Eun Young Choi )
UCI I410-ECN-0102-2009-980-001683115

본 연구에서는 연령과 공간으로 수도권의 인구이동을 분해하여 인구이동 특성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교육기회의 차에 의한 젊은 연령층의 수도권 집중과 두뇌유출, 지역간 격차의 심화 가능성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중요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과거에 비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전입 초과 인구 규모가 감소하고 있지만 지방에서 수도권으로의 인구집중은 지속되고 있다. 둘째, 기존 인구이동 흐름의 정형이었던 도-농간 인구이동은 도시간 인구이동으로 변화하였으며 지방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인구의 주요 목적지에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집단의 거주지인 송파구와 강남구가 포함되어 있다. 이는 현재 서울로 전입하는 인구의 특성이 과거와 달라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셋째, 지역간 인구이동에 의해 수도권 인구집중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연령대는 20대로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의 초과전출 대부분이 10대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서울로의 순이 동량이 가장 많은 연령대가 대학 재학과 밀접하게 관련되는 20~24세로 나타나고 있어 교육기회의 차가 인구이동의 중요 원인임을 알 수 있다.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인구 중에 20대 비율이 높은 것은 이동하는 인구 집단안에 고등교육을 받았거나 받을 가능성이 큰 사람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20대 인구의 수도권 집중은 지방의 두뇌유출 가능성을 시사해 준다. 1950년대 이후 서울은 절대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며 순 전출지역으로 변화하였지만, 선택적 인구이동을 통해 서울의 영향력과 수도권 인구집중은 지속되고 있다. 특정 집단의 측정지역으로의 선택적 인구이동은 단순한 인구집중 현상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데, 수도권으로의 인구이동은 연령별로 매우 차별화된 특징을 보이고 있다.

This study examines the possibility of brain drain and growing spatial inequality owing to the selective inter-regional migration into the Seoul Metropolitan Areas. This analysis shows the number of people have moved between origin and destination in a given period(1996, 2000) by the administrative unit of Si·Gun·Gu. Both the process of population decrease in Seoul and its expending the power of influence occur simultaneously. An agedisaggregate decomposition is able to highlight destination choice among various age groups. Age-disaggregated character in migration reveals considerable complexity about the aggregate trends. Particular types of people, aged between 20~29 have greater propensity to migrate into Seoul from other provincial areas. The outflow of well-educated young people(brain drain) may induce the growing spatial inequality.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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