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19명의 건강한 중년여성(35~60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주간(주당 3회, 주당 1200kcal 소모 운동)의 걷기 운동 강도(저강도; 최대산소섭취량의 50%, 고강도; 최대산소섭취량의 80%)가 활성 산소종(ROS), 과산화지질(MDA), 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아제(SOD), 글루타치온 퍼옥시다제(GPx) 및 백혈구 DNA 텔로미어 길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으로 하였다. 측정항목으로는 체중, 체질량지수, 체지방 등을 포함한 체성분 변인과 점진적 최대 트레드밀 운동으로 측정한 분당최대산소섭취량 그리고 정맥혈액에서 측정한 ROS, MDA, SOD, GPx 및 백혈구를 이용하여 분석한 DNA 텔로미어 길이로 하였다. 모든 측정변인은 12주 걷기 운동 프로그램 실시 전후 안정시에 걸쳐 12시간 공복상태에서 총 2회 측정하고, 반복측정방식의 이원변량분석을 이용하여 두 가지 다른 걷기 프로그램 운동 강도에 따른 사전ㆍ사후 종속변인들의 변화 정도를 유의도 α=.05 수준에서 검증하였다. 12주간 운동프로그램 전후 안정시 혈액에서 측정한 SOD(p<.001)와 GPx(p<.001) 수준은 집단에 상관없이 측정시기별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ROS와 MDA 그리고 텔로미어 길이는 측정시기와 집단은 물론이고 측정시기×집단 간의 상호작용에서도 유의한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저강도 및 고강도로 나누어 실시한 12주간의 걷기 운동은 백혈구 DNA 텔로미어 길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도의 과도한 산화성 스트레스를 유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심폐체력의 증가와 더불어 항산화 방어체계의 활성도를 증가시키는 등 신체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oxidative stresses induced by 12-week walking programs with two different intensities(one of 50% VO2max and the other of 80% VO2max) on leucocyte DNA telomere length in 19 middle-aged women. Both at the beginning and after the completion of the 12-week walking programs, anthropometric variables(i..e., body weight, body mass index, percent body fat), and cardiopulmonary fitness were measured by using the standardized protocols. Oxidative stress markers such as reactive oxygen species(ROS), malondialdehyde(MDA) and antioxidative biochemical markers including superoxide dismutase(SOD) and glutathione peroxidase(GPx) were measured in fasting blood samples by using commercially available ELISA kits. White blood cells isolated from venous whole blood samples were used to extract leucocyte DNAs for telomere length assays. The mean of the DNA terminal telomere length was measured by using the Southern blot method. With respect to changes in SOD and GPx concentrations, only time effects were found to be significant, but with no significant group or time×group interaction. Neither time nor group nor time×group interaction effect were found to be significant in changed ROS, MDA, and DNA telomere length. In conclusion, the findings of the current study indicate that regardless of exercise intensity, 12 weeks of a walking exercise program appears to have no harmful effect on WBC DNA telomere length secondary to excessive accumulation of oxidative stresses in this study sam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