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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논술 교육의 쟁점과 방향 ; 국어교육과 통합 교과 논술의 향방 / 토론
A Study of Direction of Unificated-Subject Essay in Korean Education
김중신 ( Jung Sin Kim ) , 원진숙
UCI I410-ECN-0102-2009-710-008454147

2008학년도부터 시행되는 대입에서 통합 논술에 대한 비중이 커지면서 이것이 학생들의 학습 능력에 대한 측정 도구로서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논문에서는 국어교육에서 통합 교과논술을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기로 한다. 대입 제도에서 글쓰기는 예전에도 있었다. ``작문``과 ``논술``, ``고전 논술``이라는 제도를 거쳐 도입된 ``통합 논술``은 창의적 사고의 중시, 과정 중시 굥규, 교과간 소통 교육, 자기 주도적 교육을 지향한다. 또한 통합 논술은 조선 시대의 ``책문(策問)``이나 프랑스의 바칼로레아(baccalaureat), 혹은 글쓰기로서의 ``작문``과는 차별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세 가지의 성격을 어느 정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시행되고 있는 통합 논술에 대해서는 세 가지 점에서 비판의 여지가 있다. 첫 번째는 창의성(創意性)이다. 선다형(選多型)이 아닌 자유 서술형 문항에서는 창의적 반응을 측정하기가 그리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통합 논술에서도 창의성을 최고의 덕목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학생이 쓴 답안에서 창의성을 측정해 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다음으로 탐구성도 마찬가지이다. 모의 논술고사를 통해 제출된 문항에서는 탐구를 통하여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아내는 과정을 쓰는 글쓰기가 아니라 문제에 대한 서술식 답을 요구하고 있다. 그것도 거의 완벽한 ``정답``을 요구하고 있다. 대학 측에서는 애써 ``자유로운 글쓰기가 가능하도록 출제``했다고 강조하지만 그것은 글 쓰는 ``과정``이고, 써야 하는 ``내용`` 자체가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따라서 학생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자기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탐구적 성격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통합 교과 논술은 태생적으로 입시 전형의 한 수단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 수험생의 능력을 필요하고도 충분하게 측정(測定)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통합 논술은 아직 표준화가 되어 있지 못해서 측정의 요건인 신뢰도(信賴度 reliablity)와 타당도(妥當度 validity)의 측면에서 온전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통합 교과 논술은 국어 교육 측면에서 세 가지 지향점을 갖고 있어야 한다. 첫째는 현재의 임상성(臨床性)에서 항상성(恒常性)을 지향해야 한다. 중등학교 현장은 물론 출판, 문화, 예술 등 사회의 모든 분야가 대학의 입시 정책의 변화에 따라 일정한 영향을 받고 있다.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왜곡되어 있는 중등학교 교육을 정상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통합 교과 논술의 항상성을 보장해야 한다. 다음으로 논술이 단순한 표현 기교로서만이 아니라 언어적 사고력의 신장과 측정의 한 방법인 면을 고려할 때 논술은 입시 과목의 항상성 확보의 여부와는 무관하게 독립적인 교과목으로서 그 위상이 확보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면에서 논술은 입시 과목 혹은 입시 수단이 아니라 교과이어야 한다. 셋째로 논술(論述 critical essay)이 아니라 독술(讀述 reading&writing)을 지향해야 한다. 단지 writing의 측면만을 강조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논술(論述)보다는 독해가 바탕이 된 논술, 그리고 논술로 확인할 수 있는 독해라는 개념인 ``독술(讀述 reading & writing)``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독해와 논술을 운용하는 이면에는 사고(思考)가 자리잡고 있음은 물론이다. 마지막으로 통합(統合)에서 통섭(通攝·consilience)을 지향해야 한다. 통합 교과란 학교에서 이수하는 교과 중에서 특정 교과에만 국한되지 않고 두루 통용되는 교과의 내용을 다룬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통합 교과는 그 자체 속성상 일정한 한계를 갖고 있다. 통합은 각 교과의 단순한 물리적 결합이거나 수험생의 계열을 넘나드는 영역의 교차만으로는 소기의 효과를 거둘 수 없다. 최근 논술이 통합 교과형을 지향하게 된 것은 최근에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통섭(統攝)``의 영향으로도 볼 수 있다. 이런 면에서 교과 자체만의 통합이 아닌 학생들의 성장과 관련된 교과 외의 모든 요소가 아우러진 통섭적이 되어야 한다.

I will observe Unificated-Subject Essay(통합 교과 논술) which becamed the problem from univercity enterance examination. And I will research how USE taught in korean education USE` character is beyond. USE is not Chaek-Mun(책문), Baccalaureat and Writing. But it has same character a little with above three. They are criticizing against USE. At first, they can`t measure the creativity in USE. And it emphasizes the investigation, but they can`t measure the investigation in USE. At last they can`t measure the ability of the students accuratly. My suggestion of the direction of USE in korean education is beyond. First, the USE should become from the clinics to homeostasis. Second, it should be not entrance examination tool, be a subject of the curriculum. Third, it should be not just writing, be reading & writing. Last, it should be changed from synthesis to the consilience.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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