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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발터 벤야민과 로베르트 발저 작품의 살아있는 사물들
Gastvortrage : Lebendige Dinge bei Walter Benjamin und Robert Walser
도로테킴미히 ( Dorothee Kimmich )
독어독문학 110권 9-29(21pages)
UCI I410-ECN-0102-2012-320-000270275

현대문학에서 사물, 대상, 물건과 논쟁하는 과정들이 있다. 그때 사물들은 더 이상 상징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오히려 다채롭고 상이한 경험의 동기로서 얘기된다. 사물들은 회상을 깨우고,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지각을 명료하게 하고, 형이상학적인 경험을 가능하게 하며, 주목을 받게 된다. 사물경험에 대한 현대적인 문학적 표현을 연구한다는 것은 현대 문학적 미학의 특징들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살아있는 사물들과의 만남은 특히 현대의 텍스트에서 중요하다. 한편에서는 낭만적 동화의 모티브의 인용으로, 다른 한편에서는 인간의 지배에서 벗어난 세계에 대한 진정한 현대적 경험으로 드러난다. 바로 프란츠 카프카, 발터 벤야민, 후고 폰 호프만스탈, 로베르트 무질, 페터 알텐베르크, 지크프리트 크라카우어, 라이너 마리아 릴케, 로베르트 발저와 같은 작가들이 그들의 작품에서 사물들에게 매우 중요한 위치를 인정해주면서 다양한 관점에서 그것들을 다루는 것이다. 사물들은 인간들에게 위협적일 수도 있으며 부분적으로 문화비판적인 논증으로 이용될 수도 있다. 사물들은 인간이 단지 미학적인 지각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한 아름다운, 잊혀진, 시간이 없는 세계의 재현일 수 있다. 따라서 사물들은 일상을 미학적인 현상으로서 지각하고 인지하게 하는 가능성을 주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벤야민도, 발저도 자신들의 텍스트에서 일상적 대상들의 미학화를 계획하였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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