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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임중(任重)"의 "시대정신" 발현과 "도원(道遠)"의 "우리철학" 정립 문제 -『시대와 철학』제1호(1990)~제19권4호(2008)에 게재된 "동양철학" 논문을 중심으로-
"任重"的"時代精神"發揮與"道遠"的"我們哲學"定立問題 -以在 『時代與哲學』第1號(1990)~第19卷4號(2008)上登載的"東洋哲學"論文爲中心-
이철승
UCI I410-ECN-0102-2012-100-002442311

1990년부터 2008년까지 『시대와 철학』에 게재된 `동양철학` 관련 글들 가운데 상당수는 시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신이 투영되어 있지만, 일부 논문은 시대 문제에 대한 의식보다 이론을 단순히 소개하고 있다. 필자는 `시대정신`의 발현과 `우리철학`의 정립 문제라는 문제의식으로 140편의 논문을 분석하였다. 그 가운데 103편은 오늘날 우리 학계에서 일반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전통 철학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는 형식을 띠고 있는데, 각 영역은 중국, 한국, 북한, 일본 등의 전통 사회에서 발생한 철학 내용이며, 주제는 유학(선진유학, 성리학, 양명학, 한국성리학, 한국실학, 기철학, 현대신유학), 불교, 도가를 비롯해 제자, 자유주의, 중국식마르크스주의, 문화, 미학, 근대성, 서학, 근현대사상, 출토문헌, 연구동향 등이다. 나머지 37편은 오늘날 우리 시대에 발생한 문제에 대한 논문이다. 그 가운데 25편은 연구 태도, 번역과 해석, 페미니즘, 신과학 운동과 과학 기술과 아나키즘, 민족 등에 관한 것으로, `책임이 막중[任重]`한 연구자들의 `시대정신`이 발현되었다. 그러나 이들 연구는 대부분 문제의식을 잘 드러낸 것에 비해, 문제에 대한 대안의 측면에 제한적이다. 그리고 나머지 12편은 `우리철학`의 정립과 관련된 논문이다. 이 논문들은 오늘날 우리 시대의 문제의식을 반영한 것에 멈추지 않고, 시대 문제에 대한 대안의 성격을 띠고 있다. 그러나 내용이 대부분 시작 단계에 머물러 있을 뿐, 체계적으로 완성된 논문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우리철학`을 정립하는 일은 여전히 `갈 길이 먼[道遠]` 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 일은 반드시 필요하다. 철학은 시대의 산물이고, 관계의 어울림이며, 삶의 길잡이이다. 스무 살의 청년이 된 『시대와 철학』은 앞으로 시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더 분명하게 갖고, 시대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從1990~2008年, 在『時代與哲學』登載的有關"東洋哲學"論文當中, 相當數包含著解決時代問題的方案。但是, 其中的一部分論文僅僅羅列一些理論, 幷沒有深入分析了時代問題。筆者按照"時代精神"發揮與"我們哲學"定立問題的觀點分析了140篇的論文。當中103篇介紹了有關傳統哲學的內容, 其中大部分是在當今學界裏經常被提出的主題。各別領域爲發生在中國, 韓國, 北朝鮮, 日本等傳統社會裏的哲學內容。他主要包含著儒學(先秦儒學, 性理學, 陽明學, 韓國性理學, 韓國實學, 氣哲學, 現代新儒學), 佛敎, 道家, 諸子, 自由主義, 中國式馬克思主義, 文化, 美學, 近代性, 西學, 近現代思想, 出土文獻, 硏究動向等的主題。其餘的37篇是, 有關如今社會問題的論文。其中的25篇是關於硏究態度, 飜譯與解釋, 男女平等主義, 新科學運動, 科學技術, 無政府主義, 民族等的內容。這裏表現著"任重" 硏究者的"時代精神", 可是他們的硏究只是提出了問題而是沒有充分的對策。剩下的12篇是有關定立"我們哲學"的內容。這些論文不僅反映了如今的時代問題, 還提出了時代問題的解決方案。완惜的是, 其內容的大部分只是留在初步想法, 還沒有系統的硏究結果。樹立"我們哲學"被認爲仍然是個"道遠"的事, 但這件事是個必須被完成的任務。哲學是時代的産物, 是關係的和諧, 是人生的指標。『時代與哲學』已經成了二十歲的靑年。他應該不斷探索時代的問題, 還要努力尋조問題的解決方案。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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