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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고전문학 : 연구번역(硏究飜譯)에 있어서 주석(註釋)에 관한 연구 -『인재유고(麟齋遺稿)』 국역의 사례를 중심으로-
硏究飜譯中有笑注釋的考察 -以『麟齋遺稿』國譯之實例爲中心-
김동욱
반교어문연구 28권 87-122(36pages)
UCI I410-ECN-0102-2012-710-000901595

이 글에서는 번역의 형태를 일반번역과 연구번역으로 나누고 양자 사이의 서로 다른 점들을 따져본 뒤, 번역 형태에 따라서 주석을 어떻게 다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인재유고』의 국역 및 주석의 실례를 통해 고찰하였다. 일반번역은 일반대중을 독자로 하는 교양서적의 번역 방식으로, 직역보다는 의역에 비중을 두어 번역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번역문체를 평이한 현대어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주석을 달 필요가 있는 말은 본문에 풀어 쓰거나 주석을 달 경우도 이미 검증된 사실에 바탕을 둔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수준으로 간략하게 처리하는 것이 적절하다. 연구번역은 전문적인 학습자나 연구자를 독자로 하는 전문서적의 번역 방식으로, 의역보다는 적극적인 직역에 비중을 두어 번역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평이한 현대어로 옮기되 편지글이나 대화 등 옛말의 맛을 살릴 필요가 있는 경우는 의고체를 쓸 수도 있을 것이다. 주석은 이미 검증된 사실에서부터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사실까지도 가능한 한 추적하여 달아줄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연구번역에서 요구되는 주석의 형태를 일반주석·정보주석·연구주석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이미 검증된 사실을 바탕으로 붙이는 것을 일반주석이라 하였고, 일반적이거나 상식적인 내용의 범위를 벗어나는 용어의 경우 설명의 근거가 되는 출전을 제시하여 독자들이 한층 전문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주어야 하는데, 이를 정보주석이라고 명명하였다. 또한 아직까지 검증되지 않은 사실이거나 혹은 기왕의 주석에서 미상으로 처리되었던 것에 대해 근거를 제시하며 새롭게 밝히는 데까지 나아가는 주석방식을 연구주석이라고 명명하였다.

本論文將飜譯形式分爲兩種: 一般飜譯和硏究飜譯。首先, 對兩者間的不同點進行了比較, 然後再根據飜譯形式飜通過『麟齋遺稿』的國譯以及注釋的實例, 考察如何才能做好注釋工作爲本文的主要硏究目的。一般飜譯主要是以一般讀者群爲對象的, 對敎養相關的書籍進行飜譯的一種飜譯模式。與直譯相比, 更注重於意譯, 飜譯的文體也較適合采用平易的現代語言。需要添加注釋的語句, 可以列在正文之中直接加以解釋說明; 有必要添加注釋時, 可通過已得到驗證的事實基礎及常識進行簡略的(必要的)處理。硏究飜譯是以專業學者以及硏究專家們爲對象的專業書籍(工具書籍)的飜譯模式, 應積極側重於直譯。飜使可以飜譯成平易的現代語言, 但當有必要生動地飜譯出信函(應用文)以及激活對古話的實際語感時, 可以使用擬古體。不僅是已得到驗證的事實, 對尙未得到驗證的事實也應該在盡可能的調硏後加以注釋。根據以上情況, 我們又將硏究飜譯中所要求的注釋分爲一般注釋、情報注釋(信息注釋)、硏究注釋三類, 幷對타們進行了分析與硏究。一般注釋是已得到驗證事實爲基礎的注釋; 而情報(信息)注釋則是對超出普通知識範圍的術語進行注釋時要提供其典故出處, 以便讀者能구進一步接觸到完整的專業知識, 打好紮實的基礎。령外, 還有一種是對尙未得到驗證及在以往的注釋中標有未詳處理的內容, 提出依據從而爲該硏究奠定참新的依據方式, 我們稱之爲硏究注釋。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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