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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제3부문의 가치 발견과 활성화 전략: 생활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이도형 , 함요상
정부학연구 16권 1호 181-214(34pages)
UCI I410-ECN-0102-2012-350-000894508

사회적 기업, 생활협동조합, 도시공동체 등 제3부문은 권력논리에 사로잡힌 정부나 돈을 강조하는 시장이 아닌 시민사회 속에 자리 잡으며, 호혜, 나눔, 신뢰, 자발성, 연대 등의 작동 원리에 입각해 정부와 기업의 한계를 보완하고 그 역기능을 완충시키는 대안적 경제영역으로서의 영향력을 늘려나가고 있다. 그런데 제3부문의 여러 유형 중 도시 자활공동체, 사회적 기업에 대해선 그간 행정학계의 연구가 적지 않았지만, 제3부문의 유럽버전인 사회적 경제(social economy)의 전통적 조직형태이자 현 일부 사회적 기업의 모체인 생활협동조합에 대해선 많이 연구되어 오지 않았다. 생활협동조합은 사람들이 생활영역 전반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민주적 참여, 자율적 협동과 연대성에 의거해 해결하기 위해 만든 생활운동조직으로서, 그 문제해결과정에서 사회서비스의 대안적 공급주체, 민주주의 및 사회적 연대의 훈련장, 고용창출을 위한 일터형성 등 제3부문의 다양한 가치를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어, 우리가 제3부문의 주요영역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영역이다. 본 연구에선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에 내재된 제3부문으로서의 가치들을 발견한 뒤, 그 가치들을 생활현장에서 활성화시켜 정부-기업관계의 완충 역할과 국가, 시장의 대안영역으로 작동하게 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선행연구들을 통해 도출된 생협의 활성화 조건들을 중심으로 국내 생협의 활동사례를 분석해 그 실태를 파악한 뒤, 거기서 노정된 생협 전반의 문제점 진단을 중심으로, 생협을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한 실천전략을 강구했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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