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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월 선생 10주기 추모학술회의 목월시의 성격과 시사적 의미
김재홍
한국언어문화 6권 305-315(11pages)
UCI I410-ECN-0102-2009-710-009278505

시인 朴木月(1916~1978), 그는 1940년 《文章》지에 <가을 어스름>ㆍ<年輪> 등이 추천되어 등장한 이래 한평생에 걸쳐서 한국적 서정을 발굴하고 민족어를 완성하기 위해 진력하던 이 땅 현대시사상 최대시인의 한사람이다. 그는 천부적인 시인 자질을 지녔으면서도 끈질긴 장인-정신으로 오로지 詩와 詩人의 길을 추구하면서 生의 깊이를 탐구하고 言語美學을 성취하려 노력한 大家型詩人에 해당한다고 하겠다. 그가 선구한 세칭 ‘靑鹿派’는 인간탐구론과 서정적 예술성을 골자로 하는 민족문학의 길을 제시함으로써 해방공간의 혼란 속에서 방황하던 이 땅 시사의 방향을 올바로 잡는데 기여하였다. 이 짤막한 글에서는 木月詩의 기본 성격을 살펴보고 그것이 지닌 詩史를 간략하게나마 더듬어 보고자 한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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