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학 신입생들의 자기소개서를 대상으로 글의 내용과 글쓰기 방법을 살펴봄으로써, 자기소개서 쓰기 교육을 위한 시사점을 얻고자 하였다. 자기소개서를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학생 개개인이 스스로 각자 자신에게 맞는 실제적인 글쓰기 상황과 목적을 설정하고 내용을 선정, 구체화해야 한다. 그러나 학생들은 자신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내용 요소들을 의도적이고 전략적으로 수집·선정하기보다는 글을 쓰는 과정에서 떠오르는 몇 가지 정보들을 선택하여 두서없이 나열하고 있었다. 글을 계획하는 단계에서부터 고쳐 쓰기 단계까지 계속해서 염두에 두어야 할, 글을 쓰는 목적이나 독자에 대한 고려하지 못한 채 자신에 대한 정보들을 창의적이고 논리적으로 통일성 있게 기술하지 못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이에 자기소개서 쓰기 교육은 첨삭 위주의 결과 중심이 아니라 ‘계획하기’나 ‘내용 생성하기’의 과정을 강화하여 글의 목적과 독자에 맞는 내용 요소 선정과 쓰기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다.

This study examines the writing contents and techniques with the subjects of university freshmen`s self-introduction letters in order to gain suggestions for the education to write self-introduction. It was found that the students chose several pieces of information occurring to their head and listed them incoherently in the process of writing rather than purposefully and strategically collecting and selecting content elements that can expose themselves effectively. And they could neither consider the purpose or reader of the writing nor describe information on them coherently in a creative and logical way. Thus, education for writing self-introduction is not result-centered focusing on correction but enhances the process of ``planning`` or ``content generating’ so that it can teach students properly to select content elements right for the purpose and reader of the writing and employ writing strateg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