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입말과 글말을 아우르는 담화교육에서 통사결속과 의미연결이 담화교육의 내용이 되며, 실제로 이들을 학습자들이 인식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중심소 이론에서 제시한 지엽적 의미연결 유형을 바탕으로 판단과제와 해결과제를 학습자들에게 제시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첫째로, 의미연결 유형에 따라 대명사를 해결하는 시간과 정확도에서 차이가 있었다. 다만 중심소 이론에서의 예측이나 직관과는 달리 [유지함]보다 [이어짐]에서 더 시간이 걸리고 정확도가 떨어지는 결과를 얻었다. 둘째로, 의미연결 유형에서는 선호도가 확연히 나타난다. [이어짐]=[유지함]>[껄끄러운 전환]>[부드러운 전환]의 선호도를 보인다. 이와 같은 선호도의 차이는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담화의 이해와 산출에서 지엽적인 의미연결도 고려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연구는 앞으로 이 주제와 관련된 연구를 위한 밑바탕이 되리라 생각한다. 특히 [껄끄러운 전환]과 [부드러운 전환]이 [이어짐]과 [유지함]보다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것은 담화 교육에서 고려해야 될 점이라고 생각한다. 언어 산출 과정에서 선호도가 높은 의미연결 유형이 있음을 깨닫도록 하는 담화교육의 내용을 마련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또한 선호도가 높은 의미연결 유형을 산출하게 함으로써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다. 또한 담화 문법교육의 내용에 단락 혹은 담화마디 사이의 의미연결을 가르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한다. 또한 과제 중심의 교육과정에서 수준에 맞는 과제를 제시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
In this study pronominal binding and ellipsis has been studied via both resolution tasks and judgement tasks which had been presented to 71 highschool students. Through this article, three points have been tested. One of them is that pronominal resolution might be affected on its time by the types of local coherence. The other point is that there is a difference in accuracy between them. Third point is that there is preference for the type of local coherence. Especially subjects have a tendency to prefer as follows: continue=retain>smooth-shift>rough-shift. This is not parallel to the fact identified by centering theory. According to the fact which have been identified and stipulated in this study, the contents of discursive education should be prepared in Korean language edu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