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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and Barthes의 Sollers Ecrivain에 관한 논의 및 Phillipe Sollers의 L`ecriture percurrent의 문학적 수용의 문제
Roland Barthes` Sollers Ecrivain and the Problem of the Reception of Philippe Sollers` L`ecriture percurrente
( Alec Gordon )
인문논총 48권 55-83(29pages)
UCI I410-ECN-0102-2012-320-002339448

본 논고를 통해 필자는 프랑스의 아방가르드 작가인 Phillipe sollers(Phillipe Joyaux의 필명, 1936~)에 대한 Roland Barthes의 짧은 평론, Sollers Ecrivain (l979)의 영역본 출판이 Barthes의 사후에 이루어질 정도로 긴 시간이 걸린 이유에 대해서 고찰해보고자 한다. 아울러 이 문제와 관련하여 본 논고에서는 H (l984), Parαdise I(1981), Parαdise Ⅱ(1986)와 같이 l`ecriture percurrent (percurrent writing : 비종결 형식의 글쓰기) 형식으로 쓰여진 Sollers의 작품들에 대한 영역 작업이 아직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질 것이다. 언급한 논제들에 대한 답변을 위해서는 영역 작업이 이루어진 몇 안되는 Sollers의 작품들-The Challenge(1957/66), A Strange Solitude(1956/61), The Park (1961/68), Women(1983/90), Watteau in Venice(1991/94)-의 문학적 수용에 대한 고찰과 그의 후기 아방가르드 텍스트들에 대한 영역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두 논제들에 대한 답변을 제시하는 과정에서의 필자의 목적은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로 Sollers의 아방가르드 작품들에 대한 비평적 관점을 제시하고자 하며, 두 번째로 구쳬적 의미를 내포하지 않는 과격한 ``비종결 형식의 글쓰기``로 쓰여진 Sollers의 텍스트를 다루는 데 있어 필요한 독법을 고찰해보고자 하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Sollers의 작품들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자 한다. Sollers의 아방가르드 텍스트를 비평적 관점에서 살펴보았을 때 그의 ``비종결 형식의 글쓰기`` 는 ``시각적`` 구두점의 생략과 엄격하게 반복되는 운율이라는 두가지 원리를 특징으로 한다. ``비종결 형식의 글쓰기``는 무의식적 글쓰기, 단어의 분리, 자장가 운율, 에피퍼니, 수사적 기교, 생략, 운율적 설화법, 언어의 성징(性徵), 격언 사용, 눈에 띄지 않게 하기, 철학적 빙백 및 공상적 전환 등과 같은 형태의 여러 작문법이 혼합된 형태로 Sollers 자신이 ``강화된 발화법`` 라고 부르는 형태의 글쓰기이다. Sollers의 작품 읽기와 관련된 필자의 입장은 반발적이거나 쉽게 흥분하지 않을 수 있는 대담한 독자들만이 그의 텍스트를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Sollers의 자유로운 글쓰기는 즉각적인 의식적 효과를 기대하는 형태의 독법은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 논고는 ``비종결 형식의 글쓰기``에 따른 Sollers의 텍스트를 영어로 옮기려는 번역가들이 직면할 수 있는 딜레마에 대한 논의로 마무리된다. 논의의 요점은 번역가들은 이 경우 뚜렷한 선택의 문제를 대하게 되는데, 이는 해당 텍스트의 의미와 구문 형태 다시 말해, 텍스트의 넌센스적인 부분과 비정상 적인 구문형태를 피역(被譯) 언어의 텍스트로 재생하는 의미론적 번역 방식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최종 번역 텍스트가 그 언어로 제대로 읽혀질 수 있느냐에 중점을 두는 의사 소통 중심의 번역 방식을 따를 것인가의 문제이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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