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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도경』과 고려의 문화적 형상

GoRyeoDokyoung And Goryeo Culture

김보경 ( Bo Kyeoung Kim )

- 발행기관 : 한국한문학회

- 발행년도 : 2011

- 간행물 : 한국한문학연구, 47권 0호

- 페이지 : pp.275-301 ( 총 27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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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제목
초록(한국어)
『 高麗圖經 』은 인종 원년(1123) 北宋의 徐兢이 고려에 사행했을 때 견문한 내용과 고려에 대한 정보를 엮어 만든 使行 報告書이다. 본고는 이 책에 그려진 l2세기 고려 의 문화적 형상을 탐색하고 아울러 한국-중국의 관계 설정 방식을 고찰하려는 시도이다. 『고려도경』 에는 고려사회에 대한 조망성 높은 부감보다는 근거리 체험을 중심으로 한 집중도 있는 관찰 및 서술이 우세하다. 이는 사행의 시공간적 한계가 주요한 이유이다. 사행 기간은 총 석달, 개경에 머문 것만은 한 달 남짓이었다, 체험의 주 영역은 개경인데 그 또한 궁궐의 범위를 많이 넘지 못했다. 사물에 대한 자밀한 기술이 돋보이는 것은 그만큼 한정된 반경에서 일상적 사물을 접촉, 관찰할 기회가 많았던 반증이다. 인물이나 문학의 접촉 역시 협소하게 나타난다. 인물로는 族望이 높고 李瓷謙과 관련아 있는 사람들이 근거리에 있었다. 문학에서는 궁궐이라는 공간과 관련된 작품 또는 宴席에서 지어진 작풍을 접했을 가능성이 높다. 『同文』의 ``唐之餘弊`` 운운이 부분적 사실일 수는 있어도 전면적 진실야라 하기 어려운 이유이다. 서긍이 ``말할 수 있었던 것`` 과 ``말할 수 없었던 것`` 사이를 헤치고 되짚어야 고려의 문화적 형상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과 견해를 가질 수 있다. 한편, 그가 ``실제 말해 놓은 것`` 과 ``정말 말하고 싶은 것`` 에 대해서도 신중히 생각해보아야 한다. 『고려도경』은 華夷 理念 이라는 大主題에 의해 철두철미하게 조직되어 있다. 그것의 최종 목적은 송의 우위를 전세로 송-고려의 문화적 동질성을 재확인하여 세계의 중심으로서의 위치를 수호하는 데 있었다.``요가 멸망했으니 우리와 다시 책봉을 맺자`` 는 것이 그들의 정치 외교적 목적이라면, 『고려도경』 온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강력한文化的 宣傳物인 셈이다. 그러나 그 간절하기까지 한 선전물은 역으로 역사적, 문화적으로 당당했던 고려의 위상을 내보여 준다. 인종은 송의 책봉 요구를 거절했고, 뒤에 假道와 請兵 요구도 거절했다. 『고려도경』은 ``그러했던 세계`` 에 대한 기술이라기보다 ``그러해야 할 세계`` 에 대한 희구였다. 그 점에서 『고려도강』 은 체험의 기술을 넘어 비전 (vision)의 서술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고려도경』은 이후 중국이 우리를 이해하는, 또 우리가 우리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는 텍스트로 활용되었다. 그러나 중국은 이에 그치지 않고 『고려도경』 을 화이 이념의 텍스트로 삼고 그것을 통해 우리를 바라보려고 했다. 그리하여 서긍이 기획한 대로 화이 이념과 한국-중국 사이의 관계 설정 방식이 정형화, 고착화되어서는 고려를 넘어 한국사 전체의 문화적 형상을 규정하는 데까지 이르렀던 것이다.
초록(외국어)
This thesis intends to explore what kind of culture Goryeo had and what relationship Korea and China had for the 12th century in GoRyeoDoKyoung(高驪圖經). In GoRyeoDoKyoung, the society of Goryeo is described and explained in great detail focusing on SeoGung`s experiences at close range more than its general view. This is mainly because there was a limit to the time and area for his visit. He stayed in Goryeo for 3 months spending about 1 month in Gaegyoung during the period. Most of SeoGung`s experiences usually occurred in Gaegyoung where he did not go beyond the boundary of the palace. This fact led him to write his own experiences associated with common objects such as dishes with many chances to touch and observe them at ease within the area. SeoGung`s observation was made in a very narrow way about people and literature of Goryeo. Prestigious figures. who were concerned with LeeJaGyeom(李資謙). lived around him at close range. It is highly possible that, in terms of literature, he mainly encountered some pieces related to the palace or written in party places. That is why all things ManDangPung(晩唐風) said in GoRyeoDoKyoung are not absolutely true. For this reason. SeoGung had a balanced perspective on the culture of Goryeo which had to be explored and reconsidered between ``what could be written`` and ``what could not be written``. Meanwhile, the two things. ``what SeoGung literally wrote`` and ``what he really wanted to write``. need to be seriously considered. GoRyeoDoKyoung was organized thoroughly under the ideologic idea. ``Hwai``. Its ultimate goal was to keep Song`s position the center of world persistently confirming the cultural similarity between Song and Goryeo with a premise that Song was superior to Goryeo. GoRyeoDoKyoung was a strong cultural publicity material to realize Song`s political and diplomatic desire that they wanted their installation system to the kings of Goryeo again after Yo`s collapse. However, the desperateness of the publicity material conversely shows how dignified Goryeo`s status was both culturally and politically. King Injong refused Song`s demands of installation, temporary roads and military force. QoRyeoDoKyoung is not a description of what actually happened but a desire of what should have happened. In other words, GoRyeoDoKyoung tells us largely about Goryeo`s vision beyond SeoGung`s experiences. GoRyeoDoKyoung has been used as a source both when China understands Korea and when Korea finds their lost memory. However. China`s tendency to use the book as a text for ``Hwai`` has built the relationship between two countries set in the ideology as SeoGung`s intention. Beyond the culture of Goryeo, this affects on what culture has been formed through the whole Korean history.

논문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발행기관 : 한국한문학회
  • - 간행물 : 한국한문학연구, 47권 0호
  • - 발행년도 : 2011
  • - 페이지 : pp.275-301 ( 총 27 페이지 )
  • - ECN :
  • - UCI : I410-ECN-0102-2012-000-002359518
저널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8-128x
  • - 수록범위 : 1976–2018
  • - 수록 논문수 : 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