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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論"吃食堂"
A Study on "Chi Shitang"
김종찬 ( Jong Chan Kim )
중국언어연구 36권 111-122(12pages)
UCI I410-ECN-0102-2012-530-002330192

"吃"와 "食堂"은 중국인의 일상생활과 아주 깊은 관계를 지닌다. 따라서 "吃"와 "食堂"으로 이뤄진 "吃食堂"은 중국 사람에게 아주 친숙한 표현법이다. 여기서 "吃食堂"의 관계는 무엇인가? 呂叔湘은 이를 動作―處所의 관계로 본다. 이후의 학자들 즉 兪士汶, 彭澤潤, 李보嘉 등 학자들은 모두 呂叔湘의 견해를 따른다. 초창기에서는 "吃食堂"은 動作―處所의 관계였음이 틀림없을 것이다. 문제는 "吃食堂"은 후에또한 다른 뜻으로 파생되어 쓰이게 되었다. 예를 들어 중국인들이 식당에서음식을 사서 숙소나, 길거리, 공원 등에서 먹기도 하는데, 이 때 "吃宿舍", "吃馬路", "吃公園"이라고 하지 않고 역시 "吃食堂"이라고 한다. 이는 "吃食堂"이 動作―處所뿐만 아니라 動作―方式의 관계를 갖게 된 것을 의미한다. 언어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한다. 呂叔湘은 당시의 용법에 따라 "吃食堂"을 動作―處所의 관계로 설명했다. 그 후 動作―方式의 관계로도 쓰이게 되었는데, 呂叔湘 이후의학자들은 이를 도외시하고 여전히 動作―處所의 관계만 주장하는데, 이는 타당치 않으며 마땅히 수정되어야 한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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