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부처 웹사이트 이용도를 분석한 결과 개인들의 지지정당 유무와 지지정당의 종류로 측정한 개인들의 정치성향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침을 확인하였다. 즉, 지지정당이없는 경우보다 지지정당이 있는 경우 평균적으로 중앙정부부처 웹사이트 이용이 많으며 특히 진보 성향 정당 지지자들이 유의미하게 웹사이트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중앙정부부처 웹사이트 이용에 미친 영향이 진보 정권과 보수 정권하에서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고찰한 결과 전통적 정보선택이론(selective exposure theory)이 지지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선별적 노출이 상정한 것과는 반대로 오히려 개인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성향과 반대되는 정권의 정부 부처 웹사이트를 상대적으로 많이 접촉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은 자신들의 태도나 신념에 반대되는 정보의 효용성(utility)때문이라는 선행연구들의 결과와 부합하는 것이다. 즉 자신이 반대하는 정치적 입장에 대한 정보를 얻어 반대 세력의 입장을 비판 내지 공박하는 자료로 활용하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본 연구는 선택적 노출 현상에 대한 연구를 수행함에 있어 ‘반대 정보의 효용성’이라는 혼동요인을 통제할 필요성을 지적한다.

It has been a matter of debate whether newer media provides an increased opportunity for exposure to diverse views or is more likely to inspire selective exposure. In the paper, we analyze whether the e-government websites, a new media for government policies and related information, have increased exposure to diverse views or selective exposure. Based on the individual-level central e-government Website usage data from the survey conducted by the Graduate School of Public Administration of the Seoul National University from 2007 to 2009, we find that the partisan selective exposure hypothesis is not supported. In contrast, our findings suggest the significance of the information utility on issues which are against people’s political belief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