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작문교육의 최근 국제 동향을 분석하여 우리 대학작문교육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최근 발간된 국제 학술지와 학술서적 등을 검토하여 부각되는 주제를 크게 네 가지 정도로 요약하였다. 첫 번째는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작문 활동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이를 대학작문교육에서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에 관한 것이다. 두번째는 작문을 통한 현실 참여의 문제로, 지식기반사회에서 작문은 사회의 의미 구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고차원적인 지적 활동인 만큼, 대학생들의 작문 활동이 강의실에서 독자 없는 글쓰기로 끝나지 않고 현실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세 번째 주제는 학문별 작문으로, 학습의 기본적인 도구로서 작문 활동을 전공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또 전공 영역의 담화 관습에 적절한 의사소통 방식을 연습하는 방안으로서 학문별 작문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는 교수·학습의 측면에서 학생들의 작문 활동을 신장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propose some suggestions which help to plan and practice college composition in Korea. Based on an analysis of trends in teaching composition from recent international research journals and academic books, this study focused on four prominent topics. The first one was about how to absorb new ways of composition based on digital technology into existing college composition curriculum. The second part proposed that college composition classrooms need to consider how to help students to engage in social issues surrounding them by participating in composition practices in real world. The third part explained the concept of writing in the disciplines(WID) and proposed consideration on how it can be applied to Korean college composition curriculum. The last part suggested several teaching methods which can help teachers to develop students` composition in current composition environ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