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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基于語料庫的漢語常用詞歷時交替個案考 -以穿戴義動詞爲中心-
왕군상
중국언어연구 37권 85-113(29pages)
UCI I410-ECN-0102-2012-720-002944361

본고에서는 고대 및 현대중국어의 코퍼스를 이용해 ``穿戴義`` 동사들의 통시적 변천 과정을 고찰했다. ``穿戴義`` 동사는 ``(옷을) 입다, (신발, 양말 등을) 신다, (모자, 두건 등을) 쓰다, (물품을) 몸에 착용하다`` 등의 의미를 지닌 동사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선동사와 공기하는 목적어의 성격에 따라서 [+의상 류], [+모자, 두건 류], [+신발, 양말 류], [+기타] 이 네 가지 의미 항목으로 ``穿戴義`` 동사들을 분류했다. 그리고 각 의미항목에 속한 동사들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사용되어왔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역사상 [+의상 류] 및 [+신발, 양말 류]와 공기하는 동사들은 대략 두 번의 어휘 교체 과정을 거쳤다. 첫 번째는 先秦西漢 시기에 사용도가 높은 ``衣``, ``服,`` ``履``가 東漢, 魏晉南北朝 시기에 이르러 ``著(箸, 着)``로 대체된 것이고, 두 번째는 宋元 시기부터 ``穿``가 ``著(箸, 着)``를 제치고 ``穿戴義`` 상용 동사로 위상한 것이다. 그리고 [+의상 류]와 공기할수 있는 동사 ``被(披)``는 ``옷을 어깨에 걸치다``의 특정한 뜻을 나타내기 때문에 다른 동사와 대체 관계를 갖지 않는다. [+모자, 두건 류]와 공기하는 동사 중에서 上古 시기에 가장 많이 사용된 것은 ``冠`` 과 ``戴``이다. 唐五代 이후 ``冠``은 ``戴``와의 경쟁 속에서 우세한 지위를 잃고 주로 ``고대 귀족의 성인식인 加冠 의식``이라는 특정 의미로만 사용되었다. 魏晉南北朝부터 宋까지 ``著(箸, 着)``가 ``戴``와 경쟁했다. 그러나 元 이후 ``著(箸, 着)``가 차츰 사라졌다. 그리고 ``戴``의 동음어인 ``帶``가 唐五代부터 의미 일반화가 되면서 ``戴``와 혼동된 적이 있다. 나중에 현대언어 규범의 실행에 따라 ``戴``와 ``帶``의 의미 경계가 분명해지고, ``戴``만이 [+모자, 두건류]와 공기하는 자격을 얻었다. 입고, 신고, 쓰는 의류 이외에 몸에 착용하는 각종 물품도 ``穿戴義`` 동사들과 공기할 수 있다. 물품의 착용 부위에 따라 선택된 동사가 다르다. 그 중에서 ``服``과 ``著(箸, 着)``는 초기부터 의미 범위가 넓었고, 나머지 동사들은 초기에 특정한 의미만 지니다가 나중에 일반화를 통해 의미 범위가 넓어진 것이다. 先秦西漢 시기에 ``戴``는 머리 위에, ``佩``와 ``帶``는 허리띠에 혹은 허리에 어떤 물품을 착용한 것을 나타냈다. 東漢에 이르러 ``戴``의 의미가 일반화되면서 ``服``과 ``著(箸, 着)``와 함께 경쟁하게 되었다. 唐五代 이후 ``服``의 상용어 지위가 상실되었고, ``帶``의 의미 일반화가 시작되었다. 元에 이르러 ``著(箸, 着)``가 더 이상 많이 사용되지 않게 되자 ``戴``와 ``帶``의 상용어 지위가 정착되었다. 나중에 ``佩``도 의미 일반화가 일어났고, ``戴`` 혹은 ``帶``와 병용한 경우도 많아졌다. 현대 언어 규범에 따라 ``戴``의 ``착용하다``의 의미가 강조되고, 그리고 ``帶``는 ``가지고 있다``의 의미를 나타낸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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