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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19~20세기 강우(江右) 문인(文人)의 김강산(金剛山) 유람(遊覽)과 한시(漢詩)
Gangwoo scholar`s Mt. Geumgang sightseeing and their poetry in the 19~20th centuries
문정우 ( Jung Woo Moon )
동방한문학 48권 187-209(23pages)
UCI I410-ECN-0102-2012-810-003302257

본 연구에서는 19~20세기 강우 문인의 금강산 유람의 목적과 금강산 한시의 情景 표출양상을 살펴보았다. 19~20세기 강우 지역 문인에게 금강산 유람은 흥취와 풍류의 목적이 아니라 계획을 세우고 결단하여 찾아가는 소중한 경험의 국토 순례였다. 금강산 유람의 또 다른 의미는 遊山과 함께 서남쪽 바다가 아닌 망망대해의 동해 바다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觀海의 결과 정신 경계를 드넓혀 우주적 이치를 탐험하고자 하는 지적자극까지 받았다. 금강산을 유람하고 지은 한시의 정경 표출 양상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금강산의 아름다움과 웅대한 규모 앞에 인간의 왜소함, 슬픔과 상실, 선계에 대한 동경, 탈속지향적 정신세계보다는 바탕과 문식의 조화를 떠 올리며 자연의 이치에 몰입하여 순수하게 감탄하는 감상법을 취하고 있었다. 둘째 금강산 한시가 동적 심상이 주조를 이루는 반면 19~20세기 강우 문인의 금강산 한시에는 靜寂의 요소가 근저에 자리 잡고 있었다. 靜的인 기반 위에 動的 심상을 사용하여 비애의 감정으로 흐르거나 격한 표현에 그치지 않았다. 셋째 19~20세기 강우 문인의 금강산 한시에는 자아성찰과 反求諸己의 정신이 담겨 있었다. 그 이유는 강우 문인이 금강산을 찾아 나선 것은 결국 금강산이 아니라 자신을 탐험하고 바탕을 마련하기 위해 떠난 여행이었기 때문이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성취한 문학적 의의는 다음과 같다. 19~20세기 강우 문인의 한시의 정경 표출은 금강산이라는 객체에 치우친 것이 아니라 창작 주체에 초점이 맞추어져 표출되어 있는 점을 확인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금강산 한시의 표출 양상에서 일정한 전형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그러한 특색은 강우 문인 사이에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었다. 이 점은 19~20세기 강우 문인의 금강산 한시가 가지는 중요한 국면이라고 할 수 있다.

The purpose of Gangwoo scholar`s Mt. Geumgang sightseeing tour in 19~20th centuries is not for enjoying the scenery but for having the important expeditionary experiences of majestic feature of East-sea. They are encouraged finally great reality of universe and grand psychical world. The main descriptions of their poetry from Mt. Geumgang sightseeing are summarized as following 3 contents; The first is the genuine self-effacement from the scanty human being, disappointment and despair of living, yearning utopia, feeling natural harmony and reality as meeting with the holly and wonderful Mt. Geumgang scenery. The second is in general the image of Gangwoo scholar`s poetry standing upon the silent, emotional passion but not falling into mournful and violent expressions. The third is the self-reflection spirit in their poetry of the Gangwoo scholar`s Mt. Geumgang sightseeing planning for the purpose of intensive self exploring project.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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