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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고전문학 : 이정구의 가곡과 풍류에 대한 인식 고찰
A Study on the Cognition of Kagok and Refinement of Lee Jeonggu 이정구(李廷龜)
최재남 ( Jae Nam Choi )
반교어문연구 32권 203-231(29pages)
UCI I410-ECN-0102-2012-810-003241182

이 논문은 이정구(李廷龜)의 가곡에 대한 관심의 추이, 전별과 연향 등에서 가기를 포함한 연행의 풍류에 대한 태도를 점검하고, 나아가 17세기 이후 그의 집안을 중심으로 시가사의 추이를 살피려는 목표로 준비된 것이다. 『청구영언(진본)』의 이정구의 가곡 1수는 기녀로 추정되는 여성 화자가 남성 대상을 향하여 이런저런 사정으로 믿기 어렵다고 말하면서도, 믿지 않고 어떻게 하겠느냐고 발화한 것으로 볼 수 있어서, 이들 사이의 연행 현장의 담론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이항복의 <철령가>에 대한 반응은 그리움으로 인한 슬픔은 인정하면서도, 기상이 저상(沮喪)되는 정서의 방향은 경계하고 있다. 그리고 시름이 많아서 소리가 막히게 되면 노래의 곡조인 강(腔)을 이룰 수 없다고 밝히고 있어서, 격식과 격조를 유지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이해할 수 있다. 젓대 소리를 가장 좋은 흥취로 옹호하는 그의 태도는 상대부(上大夫) 풍류 또는 상풍류(上風流)라 명명할 수 있는 것으로, 이는 관례적인 기악(妓樂)의 풍류를 용인하면서도 개인적인 취향으로 평가할 수 있다. 다음으로 풍류 현장의 다양한 레퍼토리의 변폭에 대한 이해와 애정과 풍류라는 두 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음을 주목할 수 있는데, 이는 다음 시기 가곡의 주제와 관련하여 관심을 확산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정구의 이러한 인식과 태도는 전별과 연향의 자리에 자식들을 대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연이(延李) 집안의 풍류로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절제의 미덕을 터득하고 상풍류(上風流)를 이어가는 문화가 가문을 중심으로 전개된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The aim of this article is to comprehend the cognition of Kagok and Refinement of Lee Jeonggu(李廷龜) in 17th century. His one Kagok of Cheongguyeongeon is based on Kisaeng`s utterance, especially episode of Ryu Yeogag(柳汝恪) and Kisaeng Sinsaeng(申生). His attention to Cheollyungga of Lee Hangbok(李恒福) is associated with his attitude to Kagok. He is cautious of damping a person`s spirits and too far sorrow. He enjoyed the sound of a flute with beautiful sightseeing, specially in outing. We are able to name to refinement of Sangdaebu(上大夫) or the best refinement. And he acknowledged the bottom of man`s heart and evidence of refinement, an anecdote of Lee Homin(李好閔) and Kisaeng Yooncheong(尹晴), namely attachment and refinement. But in personal feeling, he controlled himself. And this refinement handed down to his sons Lee Myunghan(李明漢) and Lee Sohan(李昭漢). So we are able to scrutinize Yonan Lee`s family.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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