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1) 도시 거버넌스와 관련하여 관리주의로부터 기업가주의로의 변화, (2) 장소마케팅(도시 이미지의 생산)과 기업가적 도시의 현실, (3) 경쟁 우위, (4) 유연적 전문화, 적기생산체제, 새로운 형태의 생산의 국지화, (5) 글로벌 재구조화와 국지적 반응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도시와 지역의 특징에 대해 이론적으로 고찰하였다. 도시는 거대한 세계화의 물결로부터 일방적으로 영향을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문화적·사회적·정치적 특성을 바탕으로 한 도시의 경쟁 우위를 개발하면서 세계화의 물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도시들 간에 서로 다르게 형성되는 로컬 맥락의 다양한 변수 및 로컬 정치 과정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재구조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시적 스케일에서 나타나는 재구조화와 거시적 스케일에서 나타나는 재구조화를 연관 지을 필요가 있다. 정보사회의 도래는 공간의 불균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 지리학자가 직면하고 있는 중요한 질문 중 하나는 바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 혁명으로부터 소외된 장소 또는 지역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이다.

This paper theoretically explores the features of cities and regions in global market in terms of (1) shift from managerialism to entrepreneurialism in urban governance, (2) place marketing (production of an urban image) and reality of entrepreneurial city, (3) competitive advantage, (4) flexible specialization, just-in-time systems, new localized geographies of production, and (5) global restructuring and local response. Cities are not spiritless pawns of globalization but actively mediate and carve out their own future by exploiting their comparative advantages on the basis of local cultural, social, and political characteristics. More emphasis should be laid on the importance of local context variables and local political processes which create differences in policy outcomes between cities. It is necessary to synthesize the restructuring both at the micro-scale level and at the macro-scale level in order to understand contemporary global restructuring. There is a possibility that the advent of an informational society can deepen the inequality of space. An important question facing geographers is what will happen to the places marginalized by the global network and technological revolu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