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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문식성 교육의 동향과 쟁점들 -어떤 힘에도 움직이지 않는 대상과 무엇도 저항할 수 없는 힘이 만났을 때
Issues and Trends in American Literacy Education -When Irresistible Forces Meet an Immovable Object
마이클매케나 ( Michael C. Mckenna ) , 장봉기
한국어문교육 10권 23-61(39pages)
UCI I410-ECN-0102-2012-700-003316307

미국의 문식성 교육에서 읽기와 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어떤 힘에도 움직이지 않는 대상" 에 해당되고 이러한 학생들이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정부가 시행하는 일련의 독서정책들이 "무엇도 저항할 수 없는 힘" 에 해당된다. 필자는 동료들과 함께 미국정부가 시행한 많은 독서정책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면서 이러한 연방정책들이 잘 시행되는지 감독하려고 노력해 왔다. 그 결과는 5판까지 출판되고 있는 문식성 교육의 현황과 문제들 (Issues and trends in literacy education) 이라는 책에 잘 요약되어 있다. 미국 독서교사들은, 급격한 히스패닉계열 인구의 증가로 인해 모국어 가 영어가 아닌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 문제가 좀 더 복잡한 이유는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이하 ESL) 학생들이 히스패닉 계열 말고도 많다는 사실에 있다. 그 결과로 미국의 교사들은 두 가지 중요한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는데, 그 첫 번째가 빈곤 층 가정에서 자란 학생들의 낮은 독서능력이다. 두 번째 문제는 모국어 가 영어가 아닌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점이다. 20세기 중반 이전에 국가수준의 문식능력 측정이 아주 중요한 현안은 아니었지만, 독사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늘 존재해 왔었다. 영어권 국가 들은 이 읽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범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미 익히 알려져왔듯이, 학자들은 각각 기초적인 읽기기능을 직접 가르치는 명시적 교수법을 옹호하는 쪽과 기능 습득을 유의미한 읽기 경험의 부산 물로 보는 의미중심 교수법을 옹호하는 쪽으로 나뉘어져 소위 "읽기 전 챙" 이라고 불리는 맹렬한 논쟁을 펼쳐왔다. 미국에서는 학생들의 독서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여러 법안이 시행되었었고, 지금도 또 다른 법안 과 연구들이 진행 중이다. 필자는 미국 문식성교육의 미래를 몇 가지 경 향 중 걱정이 되는 움직임들부터 살펴보고자 한다. 연방정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기 위해 공통핵심교육과정을 채택해야 하는 교육과정은 모든 교과에서 각 주의 교육과정을 대체하여 국가교육과정을 설립하려는 의도로 2010년에 고안되었는데, 필자의 생각에는 아마 재정지원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주는 거의 없을 것 같다. 그리하여 곧 미국의 교육자들은 모든 교과와 학년, 수준에서 공통의 교육목표를 추구하는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 필자가 이러한 표준화를 향한 움직임을 걱정스러워하는 이유는, 연방 정부가 재정한 일련의 교육과정들이 각 주의 실정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도 무조건 따르도록 강요될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필자가 이러한 움직임을 걱정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이 새로운 국가교육과정을 마련하는 과정에 대학입시회사 대표들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An old riddle asks, what happens when an irresistible force meets an immovable object? There is no answer, of course, because the apparent paradox is really a matter of semantics. If there truly were an immovable object, then by definition no force would he irresistible (and vice versa). And yet, I argue that something approaching this situation has characterized American literacy instruction for the past half century. In America, the "immovable object" is the intractable problem of a large percentage of students who struggle to attain proficiency. The "irresistible forces" are a series of federal (and other) initiatives designed to solve this problem, and in doing so bring the struggling population of young readers up to the standards required for successful careers. For my part, I have been directly involved in many of these initiatives, and, together with my colleagues, 1 have long endeavored to keep my finger on the pulse of how these efforts have fared. The result has been five successive editions of a book called Issues and trends in literacy education.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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