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주의가 사회통합전략을 위한 정책아이디어로 부각되고 있지만, 국가마다 선택적으로 해석, 적용됨에 따라 사회통합 성과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본 연구는 정책아이디어와 다문화주의의 이론적 논의를 바탕으로 다문화주의의 형성과정과 정책수단의 특성에 따라 사회통합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틀을 설정하고, 강한 다문화주의 국가로 분류되고 있는 캐나다와 호주의 사례를 통해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첫째, 이민 및 소수인종의 등장 등 역사적 맥락에 의한 다문화주의 정책 채택 배경과 그 변화과정을 통해 국가마다 다르게 형성된 다문화주의의 이념과 목표를 분석하였다. 둘째, 다문화주의 정책수단인 법과 제도 및 정부기구, 예산, 프로그램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셋째, 두 나라의 사회통합의 성과를 중심으로 경험적 자료를 동원하여 정책성과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캐나다는 강한 소수인종의 등장으로 다문화주의를 국가정체성이라는 높은 수준의 가치로 받아들이고, 법과 제도 등 안정적 정책수단을 통해 가시적인 사회통합 성과를 보이고 있는 반면, 호주는 백호주의를 선호하는 정치적 영향과 낮은 대중적 지지로 동화주의에 가까운 통합정책을 구현하고 있어, 그 결과 사회통합에도 도움이 되고 있지 못함을 알 수 있었다. 결국 정책아이디어의 형성과정에 나타난 특성이 정책수단을 통한 제도화와 공고화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다시 사회통합 성과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Despite multiculturalism’shaving emerged as a policy idea for social inclusion strategy, as each country interpreted and applied it as they liked, the performance of actual social integration might appear differently in each country. This study analyzed Canada and Australia, classified as strong multicultural countries in the world, based on theoretical discussions of multiculturalism. The study went as follows: First, it analyzed the ideology and goals of multiculturalism, varying from state to state, through policy background, and historical context, such as with the emergence of immigration and ethnic minorities, and the process of their changes. Second, the study analyzed their laws and institutions, and government agencies, budgets, and programs as multiculturalism policy instruments. Third, the study analyzed the performance of social integration, by use of empirical data. Canada is showing visible results for social integration, with the emergence of a strong ethnic, accepting multiculturalism at high value in society,as part of the national identity, and as being at the foundation of its laws and institutions. But Australia, on the other hand, has been running integration policies that are close to assimilation. Because of political authorities tending towards the White Australia policy, and because of low public support for multiculturalism policies, Australia has not achieved social integration. Their process of policy formation has influenced the institutionalization and application of their policies, which in turn has influenced the social integration the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