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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이익조정행위와 유상증자주식의 장기성과 간의 관계
김진우
UCI I410-ECN-0102-2013-320-002058886

본 연구는 2000 년부터 2010 년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상증자를 실시한 522 개 주식의 장기성과를 분석하고, 유상증자 시점에서 행해진 기업의 이익조정행위가 유상증자주식의 장기성과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였다. 먼저 규모, 장부가-시장가비율 그리고 과거 수익률이 유사한 주식들로 구성된 벤치마크 수익률을 차감한 초과수익률로 계산한 유상증자주식의 상장 이후 36 개월까지 장기수익률은 누적초과수익률로는 -5.56%, 초과보유수익률로는 -34.19%의 유의한 음수값을 얻어서 기존 연구들과 동일하게 국내 주식시장에도 유상증자주식의 장기저성과 현상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유상증자주식의 상장연도를 기준으로 전후 3 년간의 유상증자기업의 순이익과 현금흐름 변화에서는 두 변수 모두 상장 전부터 상장연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유상증자 기업은 경영자가 재량적으로 조정 가능한 재량적 유동발생액을 이용하여 상장연도에 집중적으로 순이익을 과대계상하는 이익조정행위를 실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익조정행위와 장기성과 간의 관련성을 검증하기 위해서 상장연도의 발생액에 따라 5 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결과, 각 포트폴리오의 상장 이후 36 개월까지의 장기수익률 간에는 유의한 수익률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서 상장시점에 행해진 이익조정행위가 유상증자주식의 장기성과에는 유의한 효과를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상증자주식의 장기성과 결정요인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에서 상장연도의 장부가-시장가 비율이 높을수록 장기수익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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