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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후보
지방공무원의 직무스트레스와 음주, 흡연 행태에 관한 연구
A Correlational Study of Job Stress, Drinking and Smoking of Local Government Staffs
김은주 ( Kim Eun Joo ) , 임지영 ( Lim Ji Young )
UCI I410-ECN-0102-2014-500-001955999

본 연구에서는 지방구청 공무원의 직무스트레스를 확인하고 음주 및 흡연행태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37.6세였으며 30세 이전부터 50세까지 연령분포는 골고루 분포되어 있었다. 성별은 남성이 49.3%, 여성이 50.7%로 여성이 다소 많았으며 기혼자가 67.5%로 많았다. 담당하는 직무는 82.8%가 사무직에 종사하고 있었으며 교육정도는 대졸이 58.9%로 가장 많았다. 본 연구의 대상자들이 지각 한 건강상태는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대상자는 26.8%밖에 없었으며 64.6%는 병은 없으나 건강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질병이 있는 것 같거나 무슨 병이 있는 것 같다고 지각하는 대상자는 8.6%에 해당되었다. 20세 이상의 한국 성인의 건강평가 결과에 따르면 49.7%가 좋다라고 평가하였고 나쁘다고 평가한 경우는 14.9%였던 결과(Statistic Korea, 2008)에 비하면 매우 부정적으로 건강상태를 지각하고 있었다. 또한 취업자이며 임금 봉급생활자의 경우 58.0%가 건강상태가 좋다 (Statistic Korea, 2008)라고 평가한 결과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정도만 건강하다고 평가하고 있었다. 또한 본 연구 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 정도는 중 정도였다. 특히 신체적 직무스트레스가 가장 높았으며 정신적 스트레스와 사회적 스트레스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런 결과는 Park (2008)의 보건소 공무원의 직무스트레스와 프리젠티즘에 관한 연구에서 역시 보건소 공무원의 직무스트레스는 다른 직종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결과와 유사하였으며 Cho (2006)의 일 반사무직 행정공무원의 스트레스에 대한 연구에서는 사회적 스트레스 수준이 잠재적 스트레스군이 64.9%이며 고위험스트 레스군은 24.8%로 보고한 적이 있는데 이러한 결과에 비하면 본 연구의 대상자는 사회적 스트레스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체적 직무스트레스 중에서‘매우 쉽게 피로를 느낀다’는 항목이 3.51점(±1.02)으로 가장 높았으며‘몸이 무겁고 아침에 일어나기 어렵다’는 항목이 3.35점(±1.10)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이는 Cho (2006)의 연구에서 일반 사무직 행정공무원의 주관적 피로수준은 50% 이상에서 평상시보다 피로수준이 높다고 호소한 연구결과와 유사하게 본 연구에서 역시 매우 쉽게 피로를 느낀다고 응답한 점수가 가장 높았다. 이러한 신체적 스트레스 점수가 높은 것은 지각한 건강상태에서 자신들이 병은 없으나 건강한 편이 아니라고 응답한 결과와 일맥상 통하는 결과이다. 질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이 지각하는 건강정도는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부정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정신적 스트레스에서는‘머리가 무겁거나 두통을 느낀다’는 항목이 2.63점(±1.11)이었다. 그리고‘근심걱정으로 마음이 늘 우울하다’는 항목 역시 2.33점(±1.07)으로 중간이상의 점수를 보였다. 공공기관의 공무원들이 경험하는 스트레스는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으나 피로감이나 두통 등을 유발하여 결근이나 업무 효율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직장 내 스트레스 관리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지방공무원의 음주행태는 1잔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대 상자는 197명으로 95%가 경험이 있었다. 또한 최근 1년간 한달 에 2-4회를 마시는 대상자는 35.4%, 일주일에 2-3회 마시는 경우는 27.5%로 많았다. 한 달에 1번 이상 정도 마신다고 응답한 경우는 20.1%로 한 달에 1번 이상 음주를 하는 경우는 전체 96%에 해당되었다. 또한 1회 음주량은 10잔 이상 마신다고 응답한 경우가 25.4%로 가장 많았다. 특히 남성공무원의 음주 율이 매우 높았다. 한자리에서 7잔 이상 마시는 문제음주의 경우 일주일에 한번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21.1%로 가장 많았으며 매일이라고 응답한 남성은 4.3%이었다. 또한 음주로 인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은 적이 있냐는 물음에 대해 일주일에 1번이라고 응답한 남성은 11명으로 전체 남성의 10%에 해당되었다. 이러한 결과들을 볼 때, 지방공무원의 음주 율이 매우 높았으며 문제음주 유형의 빈도 역시 높았다. 전체 20세 이상 인구 중 월 2-3회라고 응답한 경우가 30.8%로 가장 많았으며 일주일에 1회라고 응답한 경우는 11.1%, 거의 매일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4.9%에 불과한 결과(Statistic Korea, 2008)에 비교하면 매우 높았다. 또한 문제음주 율 역시 통계청 자료는 6.0%였으나 본 연구 대상자는 8.9%로 나타났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일반 성인보다 지방공무원의 음주 율은 높은 편이었으며 특히 남성인 경우 문제 음주 율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의 음주에 대해 문제시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이런 음주에 대해 수용적인 문화로 인해 직장인들의 음주문화는 과음, 폭음으로 이어지고 나아가서 업무효율성을 떨어뜨린다. 직장인의 61.5% 이상이 음주로 인해 직장에서 한 가지 이상의 문제를 경험한 적이 있다(Ryu, 2002)고 하였다. 즉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직장내 수평적 관계를 맺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매개로 활용될 수 있는 음주는 위의 결과에서 보여주듯이 매우 부정적인 기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의 개선을 위해 공공기관의 절주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음주의 정확한 기능 및 문제점을 이해하고 건강하게 절주하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이론과 실기를 습득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할 과제는 직장인들이 이해하고 허용하는 음주의 정도가 매우 높은 수준까지 허용되고 있다는 문제점을 모두 인식하여 음주에 대한 인식전환이 시급하다 하겠다. 대상자의 흡연행태를 확인한 결과, 36.6%의 남성이 현재 흡연중이며 과거에 흡연자였던 남성은 32.7%였다.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50.8%임을 고려할 때(Statistic Korea, 2008), 낮은 편이었다. 그러나 205명 대상자 중에 금연 교육을 받은 경우가 불과 28명인 것은 현재 진행 중인 금연 프로그램의 홍보전략에 관해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보건소와 근접한 기관인 구청 직원이 금연교육을 받지 않았으며 여전히 흡연을 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매체를 다양하게 하여 공무원의 금연교육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무스트레스를 비교한 결과, 연령이 적을수록 신체적 스트레스를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신적, 사회적 스트레스는 30세 미만인 경우가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41-50세가 높았다. 이러한 차이는 공무원으로 채용된지 오래되지 않은 신규인력일수록 신체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구체적인 요인에 대해서는 탐색적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40세 이상의 관리자나 중간관리자의 입장에서 느끼는 정신적, 사회적 스트레스 역시 관찰되어야 할 내용이다. 다변화되고 전문화되는 사회적 변화와 맞물려 공공기관의 관리자 역시 멀티플레이어로서의 능력과 효과를 강조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들이 경험하는 정신적·사회적 스트레스가 업무의 효율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를 고려해보아야 할 것이다. 개인이 지각한 건강상태는 직무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체적 스트레스와 건강상태에 따른 신체적 스트레스는 매우 차이가 컸다. 즉 개인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집단과 자신이 무슨 병이 있는 것 같다고 지각하는 집단과는 신체적 스트레스의 차이가 컸다. 또한 질병이 있는 것을 지각하고 있는 집단보다도 무슨 병이 있는 것 같다라고 응답한 불확실한 집단에서 스트레스가 큰 것을 고려한다면 정확한 건강상태 인식 및 정기검진을 통한 확진 및 지속적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불확실한 정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업무의 스트레스로 전환되며 업무능력을 저하시키며 효율적인 업무성과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직무스트레스에 따른 음주행태를 확인한 결과,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집단에서 음주량이 많았으며 음주를 자제할 수 없었거나 일상생활을 지장 받았던 적이 많았고 술을 깬 후 기억할수 없었던 적이 있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모두 다 유의하게 많았다. 또한 음주행태에 대한 연구대상자의 빈도 및 문제음주 빈도역시 매우 높다는 것을 고려하여 절주 및 금주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필요가 절실하다 하겠다. 또한 문제음주자가 남자 공무원중 67.3%라고 하면 이는 매우 심각하게 고려되어져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문제음주의 심각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문화적인 차원이나 스트레스 해결 방법으로 묵인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또한 서구의 음주행위는 음주 그 자체가 개인에게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개인주의적 음주 성향이 큰 반면 우리 사회에서는 타인과의 관계를 위한 매개체로서 술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Lee, 1998). 한국인의 46%가 음주를 대인관계에 유익하다고 느끼고 있다(Ryu, 2002). 즉 직장 내 대인관계를 위해 더욱 효율적인 방안모색이 절실할 것이다. 또한 음주로 인한 스트레스 해결은 매우 순간적이며 가장 손쉬운 반면 나타날수 있는 부작용으로 업무효율성 저하 및 기타 질병에 노출되기용이할 수 있다는 것을 교육해야 할 것이다. Straus (1983)와 Skog (1991)은 음주문제를 개인적인 차원이 아닌 사회적인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직장 내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음주행태가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있으며 더불어 왜곡된 음주 문화들로 서로서로 음주를 권하고 음주를 거부하지 못할 때 소외감을 경험하도록 하는 직장 내 잘못된 관념들의 개선이 절실히 요구되어진다. 직무스트레스에 따른 흡연행태의 차이를 본 결과, 직무스트레스가 낮은 군의 경우 높은 군에 비해 흡연시기가 짧았으며 평균 흡연량이 적었다. 흡연기간과 과거 흡연량은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군에서 높았다. Green과 Johnson (1990)의 연구에서 화학공장 남성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직업성 스트레스가 높은 집단에서 높은 흡연량을 보인 결과와 유사한 결과이다. 특히 이런 차이들은 남녀간의 차이가 명백함을 알 수 있었다. 위의 연구결과로 지방공무원은 중정도의 직무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으며 평균보다 높은 음주율을 보이고 있었다. 또한 지각하고 있는 건강상태가 부정적이었으며 나이가 젊을수록 직무스트레스는 더 컸으며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군에서 흡연 및 음주 행태의 부정적인 점수들이 모두 높았다.

Purpose: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correlation among job stress, drinking, and smoking of local government staff. Methods: The participants of this study were 205 government staffs working in a local government office. The data were collected by self-report using questionnaires from March 2 to April 30, 2009.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t-test, Chisquare test, ANOVA, and Man-Whitney test. Results: Physical stress was the highest in job stress components. Majority of the participants (96%) had drinking experiences more than once per month. 25.4% of respondents reported they drank more than 10 glasses each time. Smoking was habitual in 36.6% of the subjects and 28% of subjects had participation in a smoking cessation program. Respondents who reported high job stress had a longer history of smoking. Conclusions: Job stress was highly associated with drinking and smoking. Stress control programs and smoking and alcohol cessation/moderation programs could be beneficial for the health of government staffs.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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