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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SCOPUS
지역사회거주 노인의 황반변성 관련 요인
Factors Associated with Senile Macular Degeneration in Elders within Communities
김철규 ( Chul Gyu Kim ) , 박윤경 ( Yun Geong Park ) , 박승미 ( Seung Mi Park )
UCI I410-ECN-0102-2014-500-001953324
* 발행 기관의 요청으로 이용이 불가한 자료입니다.

본 연구는 고령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65세 이상 노인의 저시력 원인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황반변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눈 건강을 위한 건강행위이행도 및 황반변성 관련 지식과 황반변성과의 관련성을 살펴보고자 시행하였다. 본 연구대상자 중 암슬러 격자 카드를 이용하여 황반변성을 확인한 노인은 45명으로 11.6%였다. 이는 저시력 클리닉을 방문한 61세 이상 노인에서 황반변성 환자 비율이 37.7%였던 Han 등(2009)의 결과와 노안 환자 190명을 대상으로 한 Kim J. M. 등(2003)의 34.2%보다는 낮았고, 건강검진을 받은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Youm 등(2009)의 5.2%, 60세 이상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했던 Jung, Kim, Ahn과 Koo(1998)의 7.4%, 2009년 국민건강 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Park 등(2011)의 7.4% 보다는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연구대상자의 차이에서 일부 기인한 것으로, Han 등(2009)과 Kim J. M. 등(2003)의 연구는 황반변성 위험이 높은 저시력 클리닉이나 노안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므로 황반변성 비율이 30% 이상으로 보고되었으며, Youm 등(2009)과 Jung 등(1998)의 연구는 본 연구보다 연령이 낮은 대상자로 연구를 수행하여 본 연구보다 황반변성 비율이 더 낮게 보고된 것으로 사료된다. 아울러, 2009년 자료로 연구한 Park 등(2011)의 연구보다 본 연구의 황반변성 빈도가 더 높은 것은 대상자의 차이로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평균 수명의 증가와 식생활 등 생활형태의 서구화로 인해 황반변성이 증가하고 있는(Kim, Park, & Kim, 2007) 경향이 일부 반영된 결과로 여겨진다. 또한, 본 연구에서 황반변성이 있는 노인 중 70~79세의 비율이 55.6%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황반변성 환자 중 71∼80세의 비율이 가장 높았던 Park 등(2010)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이처럼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 예측되는 황반변성은 노인의 저시력 원인질환에 가장 흔한 것으로(Shin & Ko, 2000; Whang & Moon, 1999), 노인의 저시력은 신체적 손상 및 기능장애를 유발하는 노인 낙상(Choi & Lee, 2010) 및 삶의 질(Mojon-Azzi, Sousa-Poza, & Mojon, 2008)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이러한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65세 이상 노인에서 황반변성을 예방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본 연구에서는 황반변성이 있는 노인에서 경제적 수준이 낮은 노인의 비율이 황반변성이 없는 노인에 비해 14% 가량 높았는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저소득군에서 황반변성 비율이 1.1% 낮았던 Park 등(2011)의 연구결과와 상이하였다. 이는 두 연구의 소득 구분의 차이에서 인한 것으로 본 연구는 저소득을 월수입 20만원 미만으로 구분하였으나, Park 등(2011)의 연구에서는 저소득이 월평균 가구 총 소득이 735천원이고 고소득이 4,661천원으로 경제적인 상태를 구분한 기준이 다른 것에서 기인한 결과로 여겨진다. 아울러,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 경제적 수준이 더 높은 경우 황반변성 발생 위험을 0.54배 낮추었다. 이는 Park (2011)의 연구에서 소득수준이 낮은 집단에서 저시력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던 결과와 Kim, Lee, Lee와 Lee (2003)의 연구에서 소득수준이 낮은 군이 시력검진 및 관리를 위해 안과 및 안경원을 방문하는 횟수가 소득수준이 높은 군에 비해 적어 낮은 사회계층에서 저시력 유병률과 위험도가 높다고 한 결과와도 일치하였다. 이로써 본 연구결과가 저소득층은 시력관리에 관한 정보의 부족 및 저시력에 대한 인식과 지원이 부족하므로, 소득수준이 낮은 그룹에 눈의 시력 저하 및 실명 예방을 위하여 시력관리 정보 제공 및 안보건 교육, 안질환 조기발견을 위한 검진 사업, 노화방지를 위한 필수 영양소 섭취 교육이 필요하다고 한 Park 등(2011)과 Kim J. H. 등(2003)의 결과를 지지하였다. 따라서 경제적 수준이 낮은 노인들에게 눈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건강증진 활동들이 더욱 필요함을 재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들은 7가지 눈 건강 관련 건강행위를 평균 2.2±1.21개 이행하고 있었으며,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이용하거나 책을 읽을 때 30c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는 행위를 제외하고 이행도가 50%를 넘는 항목은 없었다. 특히, 자신의 시력을 알고 있는 대상자는 11.6%였으며, 매년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는 노인도 29.9%로, Kim J. H. 등(2003)의 연구에서 1년 동안 1회 이상 안과를 방문한 노인이 43.5%였던 결과보다 안과검진 비율이 낮았다. 아울러, 본 연구에서 눈 불편감이 있는 경우, 안과에서 검진을 받은 경우, 눈 불편감 개수가 증가할 경우가 황반변성 위험이 높은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제시되었다. 이는 시력감소가 현저한 노인이 병원을 내원할 가능성이 높은 것(Park et al., 2010)과 관련된 것으로, 안과를 방문할 정도로 눈의 불편감을 느끼는 것이 황반변성과 관련성이 높음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그렇지만, 노인의 경우 저시력 클리닉에 참여하여 보조기구를 이용한 시력 훈련 등을 통해 시기능 및 시효율성을 증진시킬 수 있으므로(Park, 2011), 눈 불편감을 한 가지라도 느끼는 경우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하도록 유도하여, 체계적인 시력 관리를 통하여 눈 건강을 유지 및 증진시킬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아울러, 돋보기를 정기적으로 교환하거나 돋보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황반 변성 위험이 낮은 것과 관련이 있었다. 이는 눈건강이 좋아 돋보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노인이나 돋보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하여 노화진행 상태를 확인하여 그에 맞는 돋보기안경을 처방 받아 교체하는 것이 눈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65세 이상 노인에서 안과검진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저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겠다. 본 연구대상자들의 황반변성 관련 지식의 평균 점수는 0.6±0.69였고, 금연과 항산화비타민이 황반 변성에 도움이 되는지 알고 있는 비율은 13.9%였으며, 눈건강에 이로운 음식이나 비타민을 복용하는 경우는 15.7%로 낮았다. 이는 Kim J. H. 등(2003)의 연구에서 시력 관련 건강 정보를 얻기 위한 노력을 일주일에 한 번도 하지 않은 노인이 31.7∼40.7%로 시력에 대한 건강 정보에 관심이 없는 노인이 적지 않았던 결과와도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본 연구에서 금연 및 항산화 비타민 복용이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 알고 있는 경우와 외출 시 모자나 선글라스 착용이 황산변성 발생을 감소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이는 Jia 등(2011)의 연구에서 황반변성이 없는 군에서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산화 방지제를 복용하는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던 결과와, 흡연(Zhang et al., 2011) 및 자외선은 황반변성의 발생을 높이는 위험요인이며(Chalam, Khetpal, Rusovici, & Balaiya, 2011; Lucas, 2011), 산화방지제는 황반변성의 발생을 낮추는 요인(Chalam et al., 2011; Ho et al., 2011)으로 보고되고 있는 선행연구와도 일치하였다. 이렇듯 금연, 자외선으로부터 눈보호, 산화방지제 복용이 황반변성 예방에 중요하지만, 본 연구결과에서 보듯이 노인에서 황반변성 관련 지식 점수와 이행도는 높지 않았다. 노년기 안보건의 약 80%는 주로 노인의 건강행위 및 생활양식의 변화를 통하여 눈 건강 문제를 연기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하였으며(Pastorino & Dicky, 1990), 눈 건강에 대한 실천 행위는 시력저하 및 안질환을 예방하여 노인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간을 연장시키고 기능 장애의 기간을 줄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Kim J. H., et al., 2003)고 하였으므로, 65세 이상 노인에게 금연을 하고 외출시 자외선을 차단하도록 하며 평소 항산화 비타민을 복용하도록 하는 황반변성을 감소시킬 수 있는 안보건 교육 및 건강행위이행도를 높이는 활동이 전개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황반변성의 관련요인으로 눈불편감 여부, 안과검진 여부, 정기적인 돋보기 교환 또는 돋보기 미사용, 금연 및 항산화 비타민 복용이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이 되는가를 있는 경우, 눈불편감 증상 개수, 외출시 모자나 선글라스 착용, 경제적 수준이 황반변성과 유의한 관련성이 있었지만(p<.10), 연령, 성별은 관련성이 없어 고령 및 성별이 황반변성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한 Park 등(2010), Rudnicka 등(2012), Cheung 등(2012)의 연구와 연령 및 고혈압이 유의한 위험요인이었던 Song 등(2009)의 연구와 일치하지 않았다. 이는 황반변성에 대한 정의 및 투입된 위험요인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본 연구에서는 암슬러 격자 테스트를 통해 황반변성을 선별하였으나, Park 등(2010)은 망막소견과 플루레신 형광안저혈관조영검사로, Song 등(2009)은 형광안저혈관조영검사로 진단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눈건강 관련 건강 행위 이행도 및 황반변성 관련 지식과 황반변성과의 관련성을 주로 살펴보았으나, Park 등(2010)은 환자의 병력 및 흡연, 음주, 비만도 등의 생활습관과 황반변성과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던 바, 황반변성의 정의 및 관련 요인의 차이에서 연구결과의 차이가 기인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외에 황반변성과 관련된 여러 연구에서 다양한 관련요인이 보고되고 있다. Spencer 등(2011)이 유전자와 연령 및 흡연이 황반변성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도 여러 유전자와 더불어 연령과 흡연은 황반변성 발생을 유의하게 높이는 위험요인이었으며, Ngai 등(2011)의 연구에서는 C-reative protein, 고형지방, 동물성 기름이, Olea와 Tunon (2012)은 심혈관계질환이 황반변성의 위험요인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추후 건강행위이행도와 지식뿐만 아니라 황반변성에 영향을 미치는 고혈압, 당뇨, 심혈관계질환 및 흡연, 식습관 등의 만성질환 및 생활습관을 함께 고려하여 황반변성의 위험요인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황반변성을 예방하는 지식과 이행도를 높임과 아울러, 황반변성을 일으키는데 영향을 미치는 흡연, 비만도, 식습관 및 만성질환 등을 함께 관리한다면 더욱 효율적인 황반변성 예방 활동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amine the degree of senile macular degeneration in elders aged 65 or older and identify factors associated with senile macular degeneration in elders within communities. Methods: Participants in this cross-sectional descriptive study were 388 elders without cataract, glaucoma, and diabetic retinopathy. Data were collected through face to face interviews using a questionnaire in an urban area from June 2010 to December 2011. To detect senile macular degeneration, the participants`self-tests were carried out with Amsler grid testing. Stepwise multivariate logistic regression was performed to evaluate the effects of health behavior and knowledge about eye health on senile macular degeneration. Results: The proportion of participants with senile macular degeneration was 11.6%. Factors that significantly increased the risk of senile macular degeneration included eye discomfort and history of ophthalmic examination (p<.05). Factors that significantly decreased the risk of senile macular degeneration included regular change of magnifiers, non-use of magnifiers, and knowledge about preventive effects of non-smoking and antioxidant vitamin intake on senile macular degeneration (p<.05). Conclusion: This study showed that programs for preventing senile macular degeneration were necessary for elders within communities and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used for developing those programs.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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