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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SCOPUS
남성노인의 일상생활 수행능력과 자기효능감 및 양생행위
A Study on Daily Living Abilities, Self-efficacy and Yangsaeng Behavior in Elderly Men (Yangsaeng; 養生 traditional oriental health promotion)
곽오계 ( Oh Gye Kwag ) , 권윤희 ( Yun Hee Kwon )
UCI I410-ECN-0102-2014-500-00195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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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의 일상생활 수행능력은 3점을 만점으로 하여 ADL은 2.86점, IADL은 2.66점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저소득층 남녀노인의 ADL은 2.86점, IADL은 2.75점(Park, 2009)으로 나타난 것과 비교하여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리고 여성노인 ADL 2.96점, IADL 2.79점(Yoo, Chu, & Ban, 2009) 보다는 낮았다. 남녀노인을 공통으로 선정한 선행연구와 남성노인만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의 일상생활 수행능력 수준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 여성노인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이는 남성노인이 여성노인에 비해 평균수명이 거의 6년 정도 낮은 것과 유사한 맥락으로 이해될 수 있어 남성노인이 전반적인 건강상태에 영향을 주는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더 낮을 것으로 사료된다. 자기효능감은 4점 만점에 2.68점으로 Choi (2004)의 연구에서의 2.72점보다는 낮았으며, 노인의 건강증진행위와 영향 요인을 연구한 Kim (2003)의 결과에서 2.61점으로 나타난 것보다는 높았다. 또한, Kim (2007)의 연구에서 5점 만점에 3.04점으로 나타난 결과와 점수 비율로 비교해서 높았다. 척도가 달라 직접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Wang (2010)의 연구결과에서 5점 만점에 3.99점으로 나타난 것과 비교해서는 낮은 수준이었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비교적 활동이 많은 편인 노인을 표집대상으로 하였지만 남녀노인 모두를 표집대상으로 한 연구의 결과보다는 자기효능감이 낮았고, 저소득층 노인을 표집대상으로 한 것보다는 높았다. 이러한 선행연구와의 차이는 대상자의 성별, 표집수, 지역적 특성 등에서 오는 차이로 볼 수 있어 남성노인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양생행위는 5점 만점에 3.46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Jung 등(2009)의 결과에서 나타난 3.08점과 비교해 높았으며, Cha(2010)의 연구에서 3.45점과 비교해서 비슷한 수준이었다.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Jung et al., 2009)의 양생행위 수준과 도시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Cha, 2010)의 결과에서 나타난 양생행위 수준의 차이는 지역적인 특성 차이에서 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대상자도 도시 지역을 표집 장소로 하였기 때문에 도시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Cha (2010)의 결과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남성노인만을 대상으로 하였고 선행연구는 여성노인, 남녀노인 모두를 표집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결과를 일반화하여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연구들의 결과 차이는 반복 및 확대 연구를 통하여 농촌과 도시, 여성과 남성의 양생행위 정도와 차이 요인을 비교하고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 하위영역 중 도덕수양이 가장 높았으며, 성생활양생이 가장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Cha (2010)의 연구결과와 유사하여 도덕수양은 노인의 중요한 양생행위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Walker, Sechrist와 Pender (1987)가 개발한 대인관계 지지, 자아실현, 운동, 영양, 스트레스 관리, 건강책임으로 구성된 Health Promotion Lifestyle Profile (HPLP)의 건강증진 행위 도구를 근거로 건강증진을 연구한 선행연구(Sung & Park, 2005)에서 한국노인이 빈번하게 수행하는 건강증진 행위는 대인관계 지지와 자아실현 영역으로 나타났다. HPLP 하위영역은 양생행위의 하위영역 개념과 같지 않아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제한점이 있지만 본 연구에서 높게 나타난 영역인 마음을 공평, 공정하게 하고 늘 바르게 살고자 하는 도덕수양은 인간의 심리적 문제를 다루는 것에 있어 대인관계 지지와 자아실현 영역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성생활양생이 가장 낮은 결과는 Cha (2010)의 연구에서 계절양생이 가장 낮은 것과는 다소 상이하였으며, Choi (2004)의 연구에서 성생활 양생이 가장 낮은 결과와 일치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도 사계의 기후 변화와 특징을 고려하여 인체를 조절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계절양생은 남성노인의 양생행위 중 낮은 하위영역으로 추후 반복 및 확대 연구를 통해 본 연구의 결과와 선행연구와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인 연령, 교육 정도, 월 평균 소득, 결혼상태, 동거상태, 건강상태, 정기적 건강진단 유무에서 양생행위 차이가 있었다. 이는 월수입, 한 달 용돈에서 유의한 양생행위 수준 차이가 있었던 Jung 등(2009)의 연구결과와 상이하였으며, Choi (2004)의 연구에서 연령, 교육 정도, 결혼상태, 동거상태에서 차이가 나타난 것과 유사하였다. 그리고 Cha (2010)의 연구와 비교해 볼 때 건강상태 요인만 양생행위 차이가 있는 것과 일치하였다. 본 연구에서 연령에 따라 양생행위가 차이가 나타난 것은 고령으로 갈수록 실천적 행위를 효과적으로 하기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며 남성노인의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할 때 연령의 특성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교육 정도가 높을수록 양생행위 수준이 높은 것은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강증진행위 실천이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인 지식, 태도 및 행위를 변화시키는 것과 유사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월 평균 소득이 많을수록 양생행위 수준이 높았는데, Jung 등(2009)의 연구에서 월수입이 많을수록 높았던 것과 같은 결과이었다. 결혼 상태 및 동거상태에서 이혼이나 별거 등의 특성들은 개인의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으로 남성노인의 양생행위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어 양생행위가 낮은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노인의 양생행위도 여성노인에 비해 남성노인이 상대적으로 연구가 미비하여 남성노인의 양생행위에 대한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대상자의 양생행위는 ADL, IADL, 자기효능감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노인의 일상생활 수행능력과 양생행위와 긍정적 상관관계가 있다는 결과와 일부 지역 남녀 노인을 대상으로 연구하여 보고한 Wang과 Cha (2010)의 양생행위와 일상생활 수행능력과 관계가 있었다는 결과와 일치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 자기효능감과 양생행위와 긍정적 상관관계가 있다는 결과는 양생행위와 자기효능감이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는 선행연구(Park et al., 2011)와 일치하였다. 그러므로 남성노인의 양생행위를 증진시킬 수 있는 간호중재와 교육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할 때 일상생활 수행능력, 자기효능감이 중요한 상관요인인 것을 고려해야 된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 남성노인의 양생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자기효능감, 건강상태, ADL, 교육정도, IADL, 동거상태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영향요인은 자기효능감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영향요인들이 남자노인의 양생행위를 높게(72.0%) 설명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양생행위 측정도구와 건강증진행위 측정도구의 구체적인 항목 내용이 달라 동일 연구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건강증진을 목표로 하는 건강관리 측면에서 유사하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결과와 비교하면, Pender(1999)의 이론에 기초한 Seo (2001)는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지각된 건강상태와 자기효능감 등을 보고 한 것과 공통되는 결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본 연구에서 가장 높은 영향요인인 자기효능감은 어떤 수행을 확실하게 성취할 수 있는 개인의 능력에 대한 판단 개념으로 직접적으로 건강행위를 동기화시킬 수 있으므로 노인의 양생 행위를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할 때 자기효능감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적용이 지속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고 사료된다. 이상으로 본 연구에서 조사한 인구사회학적 특성 요인과 자기효능감, ADL, IADL이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난 결과는 한국 남성노인의 동양적 건강증진 방법인 양생행위를 위한 간호중재 개발 및 활용 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같은 연령대에서 여성노인에 비해 남성노인의 사망률이 더 높은 점, 그리고 주된 사망원인인 암, 심장질환, 당뇨병은 건강증진행위로 예방 가능한 것임에 착안하여 남성노인에게 적절한 음식섭생, 활동, 도덕수양 등 예전부터 익숙하게 해왔던 건강관리인 양생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은 것은 남성노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기초자료로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사료된다. 그러나 본 연구는 1개의 대도시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대상자 표집의 한계점으로 인하여 전체 노인의 양생행위를 설명하기에는 제한이 따른다. 따라서 추후 잘 디자인된 연구대상자 표집을 통한 확대연구를 해 볼 필요가 있다.

Purpose: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investigate relations among daily livingabilities, self-efficacy, and Yangsaegn behavior, and influencing factors on Yangsaeng behavior among elderly men. Methods: Data were collected from 497 male elders in the D metropolitan city. Research tools included ADL, IADL, and the scale for self-efficacy and Yangsaeng behavior.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frequency analysis, average and standard deviation,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ith the SPSS/WIN 19.0 program. Results: The subjects` ADL score was 2.86, their IADL score of subjects 2.66 out of 3, and their self-efficacy score was 2.68 out of 4, and their Yangsaeng behavior score 3.46 out of 5.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Yangsaeng behavior among the subjects due to age, education level, monthly income, marital status, family structure, religion, health status, andperiodic health examination. There were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among ADL, IADL, self-efficacy, and Yangsaeng behavior. According to the research, influencing factors on Yangseng behavior in elderly men included self-efficacy, health status, ADL, education level, IADL, and family structure. Conclusion: Findings from this study can be used as basic data to develop Yangsaeng behavior programs for elderly men.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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