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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SCOPUS
일부 농촌지역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대상 취약계층 노인들의 건강 관련 삶의 질 (EQ-5D) 수준 및 관련요인
Levels of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EQ-5D) and Its Related Factors among Vulnerable Elders Receiving Home Visiting Health Care Services in Some Rural Areas
김종임 ( Jong Im Kim )
UCI I410-ECN-0102-2014-500-001953415
* 발행 기관의 요청으로 이용이 불가한 자료입니다.

본 연구는 농촌 지역 취약계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여 건강 관련 삶의 질(EQ-5D) 수준을 알아보고,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건강 관련 행위 특성, ADL과 IADL, 우울, 사회적 지지를 나타내는 변수들과의 건강 관련 삶의 질(EQ-5D) 관련성이 있는지를 검토하고자 시도 하였다. 분석한 결과는 인구사회학적 특성에서는 성별, 건강 관련 행위 특성에서는 주관적 건강인식, BMI, IADL, 우울, 사회적 지지가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결과를 보면, 일반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성별에서 삶의 질에 차이를 보였다. 즉, 남자가 여자에 비해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높게 나타난 것은 남자는 여자보다 신체적인 질환이나 손상을 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덜 예민하기 때문일 것(Korea Institute for Health and Social Affairs, 1999)이라 생각한다. 연령별 삶의 질 수준에서도 70대에서는 삶의 질(EQ-5D)이 60대 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으나 80대와 90대 노인들의 삶의 질 수준 차이에서 낮게 나타났다. 선행연구에 의하면 나이가 증가할수록 삶의 질의 평균이 낮다고 한 Seong 등(2004)의 연구와도 결과가 유사 하였다. 이는 노인은 연령이 증가 할수록 기능적 장애, 만성질환 등 연령과 관련된 신체 기능의 감소와 노화에 따른 허약성이 악화되어 노인들의 삶의 질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건강 관련행위 특성 중 주관적 건강인식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Choe, Kwon, Park, & Paik (2004)의 연구에서도 노인의 주관적 건강인식이 나쁘면 삶의 질에 유의하게 낮아진다고 한 기존의 연구와 일치 하였다. 한편 흡연, 음주는 삶의 질 수준에서 차이를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는 음주나 흡연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Chung et al., 2010) 라고 보고한 연구와 관련성을 보이지 않는다는(Han et al., 2008) 연구가 있어 본 연구대상자의 연령대인 70∼80대의 고령인 대상자도 포함하여 추후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비만의 지표인 BMI에서는 삶의 질에 관련요인으로 통계적 유의성이 있었다. 이는 비만할수록 삶의 질이 낮아진다는 Chung 등(2010)의 연구와 비슷한 결과로 나타났다. 또한, 본 연구의 취약계층 노인들의 비만은 과다 열량 섭취 보다는 노화와 더블어 신체기능 저하 등과 함께 신체활동이 줄어 체지방량의 축적 등 복합적인 요인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취약계층 노인에서 나타난 저 체중 노인들의 건강관리에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ADL과 IADL은 매일의 일상활동에서 독립적 생활을 유지하는지의 기능 상태를 평가하는데 많이 사용된다. 본 연구에서의 ADL은 건강 관련 삶의 질 수준에서 ADL 독립적일 때 삶의 질 수준이 높게 나타났지만, 삶의 질에 관련요인으로 유의하게 나타나지는 않아 Park과 Choi (2010)의 연구와 유사하였다. 또한, 다 차원적 기능적 건강상태를 고려한 IADL은 건강 관련 삶의 질의 주요 관련요인으로 나타났다. 기존 연구결과에 비추어 볼 때 IADL이 독립적 일수록 노인들의 삶의 질이 높게 나타나며(Stenzelius, Westergren, Thorneman, & Hallberg, 2005), IADL은 삶의 질에 영향요소(Park & Ha, 2004)로 보고하고 있어 본 연구결과와 유사 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건강 관련 삶의 질 관련요인으로 ADL과 IADL이 건강 관련 삶의 질을 46.9%로 설명하고 있고, 이들의 투입으로 설명력 21.6%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IADL이 건강 관련 삶의 질의 관련성이 높은 요인임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취약계층 노인들의 일상생활에서 최대한 독립성을 유지시키며, 지역사회 건강 프로그램 등이 취약계층 노인에 대한 차별화되어 마련되어야 한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우울과 사회적 지지는 건강 관련 삶의 질과 상관관계에서 우울은 음의 상관관계, 사회적 지지는 양의 상관 관계를 보였다. 건강 관련 삶의 질에 관련 요인 중 우울 및 사회적 지지가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이 모델의 설명력은 각각 50.6%, 54.7%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에서도 저 소득층 노인들은 경증 우울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Park, 2009), 사회적 지지가 큰 노인은 우울 증상 등이 감소되며, 신체건강이나 건강수준이 높게(Uemura et al., 1996) 나타난다고 하였다. 이러한 결과들로 볼 때 본 연구대상자인 취약계층 노인들은 혼자 사는 비율이 53.6%이고, 경증 이상의 우울 수준이 53%임을 고려해 보면, 우울 예방 및 조기 사정과 함께 사회적 지지체계와 가족과 자녀 접촉이 부족한 독거노인들에게 지역사회 단위의 소규모 집단 모임 등 규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활동 프로그램이나 지도 등이 필요 하리라 생각된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취약계층 노인들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성별, 일상생활활동, 주관적 건강인식, BMI, 우울, 사회적 지지 등 여러 요인이 관련되어 있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취약계층 노인들의 삶의 질 수준 및 관련요인에 대한 연구는 몇 가지 변수들의 인과관계로 보기 보다는 다 각도에서 각 요인들의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취약계층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여 주기 위한 간호중재전략도 노인의 일상활동의 독립적 수행 등 신체, 기능적 측면의 건강상태를 위한 노인 건강증진 프로그램 전략과 지역사회와 가족 등의 사회적 지지체계 연계망을 확충하여 우울예방 및 삶의 질을 높여 주고, 특히, 취약계층 노인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과 이들을 변화시키는 요인들의 특성에 맞는 간호전략 및 지속적 관리 등 통합적인 중재 전략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첫째, 단면적 연구방법을 이용한 것으로 삶의 질과의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에 대한 관련성이 발견 되었지만 인과 관계를 명확히 밝힐 수 없다. 둘째, 일부 농촌 지역 취약계층 노인들의 연구로 하였기 때문에 본 연구결과를 전체 노인들에게 일반화 시켜 해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농촌 지역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대상 취약계층 노인들의 인구학적 특성 및 건강 관련 행위 특성, ADL, IADL, 우울, 사회적 지지를 주관적 건강 수준 및 신체계측 등 객관적 측정치를 적용하여 건강 관련 삶의 질의 수준 및 관련요인을 EQ-5D를 이용한 포괄적인 중재 개발을 위한 연구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따라서 향후 취약 계층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대책으로 개인의 IADL 및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반영해 건강을 유지 증진 시킬 수 있는 추가 연구와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levels of quality of health-related life (EQ-5D) and its related factors among vulnerable elders receiving home visiting health care services in some rural areas. Methods: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vulnerable elders aged 65 or higher receiving visiting health care benefits by a public health center in a county. Results: Levels of health-related EQ-5D were high when the subjects were males, their ADL and IADL were high. The EQ-5D of the vulnerable elders and social supports had a positive correlation, while their IADL and depression had a negative correlation with the EQ-5D. We can see that the EQ-5D related factors are variables that have significance influence on gender, subjective health status, BMI, IADL, depression levels, and social support. Conclusion: To improve the EQ-5D of the vulnerable elderly, it needs maintenance of independent IADL levels, social supporting systems using small meeting of the elderly in community. It is necessary to maintain independent IADL levels, enhance social supporting systems including small group gatherings for elders living alone by means of places like community halls, and develop specific intervention programs for the prevention and management of depressive elders.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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