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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가>에 나타난 게으른 여성 형상과 그 의미

The Figure and Meaning of Lazy Woman Character in

정인숙 ( In Sook Jeong )

- 발행기관 : 한국고전여성문학회

- 발행년도 : 2013

- 간행물 :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26권 0호

- 페이지 : pp.195-218 ( 총 24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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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제목
초록(한국어)
<나부가>는 ‘나부’ 즉 게으른(나태한) 여성을 소재로 한 국문가사이다. 그 동안 <복선화음가>나 <용부가>의 여성 형상에 비해 <나부가>에서 나부로 지목된 ‘금세부인’은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는데, 특히 <나부가>의 세 종류 이본 가운데 이정환본은 금세부인을 포함한 인물들의 개성적인 목소리가 삽입되어 있고 문제적 여성이 고정된 피사체가 아닌 생동감 있는 인물로 그려져 있어 매우 주목할 만하다. 이는 금세부인을 그저 게으르고 철없는 며느리 혹은 패악한 아내로만 치부해 버릴 수 없는 해석의 단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표면적으로 묘사된 금세부인은 온갖 부정적 행태를 보이는 문제적 인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금세부인이 시집오기 전의 시점에 맞춰 보면 그녀는 분명 ‘일등 신부감’이었다. 인물도 출중하고 부모 슬하 곱게 자란 넉넉한 집안의 처자였다. 결혼 초에는 몸단장에 신경 쓰고 멋스런 옷차림을 즐겼던 여성이기도 했다. 그런데 며느리로서 봉제사, 접빈객의 의무는 물론 농사조차 힘써야 하는 상황에 접하게 되면서 금세부인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게다가 육아노동이 가중되면서 피로에 시달리게 되고 주변을 정돈할 만한 겨를도 없게 된다. 금세부인은 독백을 통해 과도한 노동에 대한 이유 있는 항변을 토로하고, 게으르다고 꾸짖는 남편에게 삶의 여유가 전혀 없는 고단한 생활의 실상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도 한다. 이를 통해 볼 때 금세부인은 전통 규범에 무조건 순응하지는 않는 개성적 인간형으로 인식된다. 한편 금세부인의 게으름은 과도한 배려로 게으름을 조장한 시부모에게도 책임이 있는 듯 보인다. 결혼 초 상할세라 병들세라 유난스럽게 배려하면서도 시부모는 궁극적으로 며느리가 본분에 충실하기를 기대했고 여기에 미치지 못하자 갈등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결국 <나부가>는 전통 규범에 포획되지 않는 며느리 세대와 여전히 전통 사회의 테두리 안에서 규범을 요구하는 시부모 세대와의 갈등을 노출한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작품의 서술자는 철저히 시부모 세대의 입장에 서 있으나 의도와는 달리 인물들의 발언을 통해 작품은 며느리 세대의 입장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초록(외국어)
The aim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figure and meaning of lazy woman character in . is a Gasa written in Hangul, Korean alphabet, this text tells stories about lazy woman. There are three different versions of , the version that Lee jeong-hwan had is worthy of notice among them. This version has indivisual remarks of characters. The main character of this text ``Kumsebuin`` must be a problematic figure, but before her marriage she was a prospective bride. She was a good-looking woman and grew up sheltered, and she was thought to be born with a silver spoon in her mouth. After her marriage she had to do many kinds of housework, so she felt tired and worn. Besides she was busy raising a baby, she had no time to dress up or make up or clean her room. She protested that she was so tired and busy through her remarks. The character of ``Kumsebuin`` embodies personality, she did not become prize to traditional norms. Her parents-in-law were responsible for her laziness. Early stage of her marriage they showed too much consideration to her, but ultimately they wanted her to be daughter-in-law who devoted herself to her duty. shows the conflicts between generation of parents-in-law and generation of daughter-in-law.

논문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발행기관 : 한국고전여성문학회
  • - 간행물 :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26권 0호
  • - 발행년도 : 2013
  • - 페이지 : pp.195-218 ( 총 24 페이지 )
  • - UCI(KEPA) : I410-ECN-0102-2014-800-002067902
저널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 반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9316
  • - 수록범위 : 2000–2014
  • - 수록 논문수 :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