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의 내용 선정에 대한 타당성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문제들을 고찰해 보았다. 첫째는 국어과 교육과정(이하, 교육과정)의 내용 변화에 영향을 미친 교육적 담론, 둘째는 개정 교육과정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텍스트’ 혹은 ‘맥락’의 기술(description)적 한계, 셋째는 개정 교육과정 내용의 실행상의 유의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살펴보았다. 요컨대, 개정 교육과정이 강조하고 있는 ‘실제적인’ 국어 능력은 ‘맥락’ 속에서 실현되며, 그 맥락을 구현하는 것은 구체적인 한 편의 이야기, 즉 ‘텍스트’를 경험함으로써 교육될 수 있다는 취지이다. 따라서 교육과정이 ‘맥락’ 혹은 ‘텍스트’ 중심이라고 지칭되는 것은 결국 동일한 목적을 지향하는 용어들로 이해될 수 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텍스트 선정의 타당성, 맥락의 타 범주와의 관계 모호성 등이 여전히 남은 미제라고 할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정 교육과정의 본래 의도와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텍스트를 제시하면서 맥락과의 관련성, 자아 혹은 주체로서 학습자가 해야 할 텍스트에 대한 분명한 학습 역할 설정 등이 요구된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uggest effective methods in practices of current curriculum, through analysis on based-theoretical survey, concepts of context, authenticity, and practical aspects in diverse. Therefore, a few of directions for a development of current curriculum are to descript each different strategies according selected concrete texts, to esteem experiences of learner, and to respond into text-activities. So, current curriculum should have propriety about learner-oriented, authenticity-oriented, context-situated curricul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