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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소현성록』의 유·불 대립에 나타난 조선조여성신앙의 현실과 그 의미
A Study for the Reality and Meaning of the Joseon Women`s Faith in `s Religious Conflict on Buddhism and Confucianism
서정현 ( Jeong Hyeon Seo )
어문론총 58권 223-262(40pages)
UCI I410-ECN-0102-2014-800-001481904

본고에서는 『소현성록』 한 작품에 나타난 유·불 대립의 양상 및 그를 통해 드러나는 여성신앙 문제를 중심으로 한 당대의 불교 관련 현실과 그 의미를 다루었다. 그런데 4장에서 언급하였듯이 이 작품 이외에도 여성의 불교신앙 문제에 주목하거나 혹은 그와 관련한 단초들을 제시하는 <사씨남정기>, <유씨삼대

록>, <여와전> 등의 작품들이 있으며, 이들은 『소현성록』과 마찬가지로 주로17·8세기의 규방공간을 중심으로 향유되고 있다. 그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여와전>과 <유씨삼대록>에서는 여성 스스로 불교를 배척하려는 움직임을, 김만중의 <사씨남정기>에서는 역으로 상층 사대부 남성 작자의 서술을 통해 여성들의 불교 숭상이 자연스러운 생활의 일부임을 드러낸다. 이는 『소현성록』에서는 불교에 대한 옹호의 입장을 개진하되 찬·반 양측의 입장을 균형적으로 반영한 것과는 일정한 차이를 노정하면서, 또한 상호간의 비교 분석을 통해 보다 심화된 영역으로 나아갈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이에 관해서는 추후의 과제로 미룬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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