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게슈탈트 심리 상담에서 특정한 타인에 대한 미해결 감정을 ‘빈의자 대화 (empty-chair dialogue)’를 통해 효과를 경험한 내담자들이 빈의자 대화 작업에서 무엇을 촉진적 변화 요인으로 지각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내담자 1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시행하였다. 주요 질문은 ‘빈의자 대화에서 무엇이 변화를 일으키는 데에 중요하게 작용했는가’이다. 인터뷰한 내용을 해석적 현상학적 분석방법을 통해 분석한 결과 17개의 하위범주와 5개 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5개의 범주는 매체의 문제해결 촉진성, 미해결 상황의 극적 재경험, 자기 확인, 온전한 감정 몰입, 상담자의 적극적 공감이다. 범 주와 하위범주에 따라 효과적인 ‘빈의자 대화’가 내담자에게 작용한 촉진적 변화요인을 구체적으로 기술하 고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is to investigate the curative factors that are perceived to have changed toward a positive direction by clients of empty-chair dialogues. These dialogues deal with unsolved emotions that clients have toward certain individuals. I conducted a focus-group interview with two groups that consist of eleven clients, respectively. The focus was on addressing what specific factor gave rise to the positive change in clients. With the interpretative phenomenological analysis, I found five categories and 17 sub-categories. We gave a detailed description of the factors that influenced clients in a positive way and discussed about them according to the categories and sub-categ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