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내재화 문제에 대한 자아탄력성과 긍정정서의 영향 및 자아탄력성이 긍정정서를 매개로 내재화 문제에 주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남녀 고등학생 292명(남: 148명, 여: 144명)을 대상으로 수집된 자료에 대해서 상관분석과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자아탄력성과 긍정정서는 내재화 문제를 유의미하게 예언하였으며 자아탄력성과 내재화문제의 관계에서 긍정정서는 부분매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아탄력성이 높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긍정정서를 경험하는 사람은 우울, 불안, 사회적 위축 등의 내재화 문제를 더 적게 보일 수있음을 시사한다. 논의에서는 자아탄력성이 내재화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대한 연구의 의의와, 시사점, 그리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긍정정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상담적 개입 등이 언급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relations of ego-resiliency, positive emotions and internalizing problems, and the mediating effects of positive emotions. This survey was of conducted on high school students. In result, ego-resiliency and positive emotions significantly predicted internalizing problems and positive emotions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 of ego-resiliency and internalizing problems. Those who are more resilient and have more positive emotions in stressful situations are less depressive, anxious, and socially withdrawing. Finally, why the process study of ego-resiliency to internalizing problems is important was discussed. In addition, it is suggessted that the interventions to experience more positive emotions in stressful situations is important in counse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