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가족 및 부부상담에 관한 연구 중 프로그램의 효과성에 관한 국내 연구논문의 현황을 살 펴보고 가족상담의 발전을 위해 학계와 실천현장이 담당해야 할 역할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현재 발간되고 있는 가족상담 및 가족치료와 관련된 전문학술지 6개에 게재된 가족/부부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성에 관한 연구를 분석하였다. 효과성을 다룬연구는 총 11편으로 0.48%의 출 현율을 보이고 있어 국내·외 유사분야의 효과성 연구논문 출현율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프로그램의 효과성 검증을 위해 실험-통제 연구, 의사실험연구, 단일사례 연구 방법 등을 사용하였으나 표집 방법, 사용된 척도, 자료 분석방법 등에서 오류가 발견되어 저자들이 주장하는 효과성을 인정하기가 어려웠다. 부부 및 가족상담의 일천한 역사 속에서 가족/부부상담이 가족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개입 방법으로 자리매김하고 가족/부부상담가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서 상담의 효과성을 입증하는 연 구는 계속되어야 할 것이며, 이러한 효과성 연구가 가족상담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교육 현장과 실천현장의 유기적인 연계, 연구방법에 대한 교육과 재교육, 학제 간 연구를 위한 공조체계 확립, 학회차원에서의 체계적인 노력 등이 필요하다.

This study reviews the published articles on marriage/family counseling effectiveness and presents several implications for the fields and the academia in order for marriage/family counseling to be considered as an effective intervention method for family problems. Among thousands of articles on family counseling and related subjects, there were only 11 research articles dealing with its effectiveness. Experimental methods, Quasiexperimental and Single case study were used to presents their claims. Several methodological errors were found in those studies. Therefore, it is difficult to proclaim the effectiveness of marriage/family counseling based on the published clinical research. In order for marriage/family counseling to be considered as scholarly discipline built on scientific foundation, there has to be more research on the effectiveness. To promote the clinical research on the effectiveness the following are suggested: academic cooperation between the field and the academia; continuous education and training on research methods and statistical analyses; inter-disciplinary research; and support from the professional associ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