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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주체의 해석학으로서의 정신분석학 -이해는 진단인가? 낙인적 범주화인가?-
Titre-la psychanalyse en tant qu` hermeneutique du sujet -La comprehension est- elle une diagnostic ou une categorie stigmatisante?
윤지영 ( Ji Yeong Yun )
시대와 철학 24권 3호 269-295(27pages)
UCI I410-ECN-0102-2014-100-001521722

해석학의 주체와 주체의 해석학이라는 단어들의 전치를 통해 나는 어떠한 전략성을 발휘하려 하는가. 해석학의 주체가 의지적, 항상적, 자율적 주체를 상정해 왔다면 정신분석학에서의 주체 개념은 분열적, 무의식적, 비자발적 주체를 상정한다. 즉 이러한 두 학문 분과의 상이함과 이질성이 어떻게 교차, 접속될 수 있는가를 이러한 단어들의 전치를 통해 드러냄으로써 접점을 모색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대타자의 질서 역시 완결된 닫힌 구조라기보다 거대한 규범적 픽션(fiction regulatrice)으로서 구조가 가진 유약성을 주체의 지속적 산출을 통해 가리려 하는 것이다. 나아가 주체 또한 존재론적무와 공허, 심연을 가리고자 대타자의 질서 안에 강권적으로 배치됨으로써 대타자의 부재를 은폐하고 상징질서의 견고성을 간증하는 것이다. 이는 주체와 대타자는 실재와의 대척점이 아니라 실재라는 비규정성의 한 조각들일수 있음을 드러낸다. 즉 상징계 중심의 기존 위상학적 배치방식에서 벗어나, 실재라는 비규정성의 대우주 속 작은 응결점들-그러나 내부적 균열과 비규정성을 내포하고 있는-로서 주체와 대타자를 인식하려 하는 것이다. 실재가 상징계의 바깥이 아니라, 상징계가 실재의 내부적 응결점으로 보는 이러한 위상학적 지형도의 전복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는 상징계 중심으로 주체화 과정을 읽어 내려왔던 기존 주류적 독법방식을 거스르는 행위이다. 『욕망의 전복』에서 페터 비트머 역시 실재를상징계의 바깥으로 위치 짓고 있다.1) 이러한 상징계의 외부로서의 실재 개념이나, 나아가 지젝이 제시하는 상징계의 내부적 균열로서의 실재 역시 상징계 중심의 지형학적 배치에 불과한 것이라 나는 보는 바이다. 여전히 언어질서인 상징계를 축으로 실재가 그것의 내부 혹은 외부로 이해되기 때문이다. 내가 제시하는 실재의 새로운 지형학적 위상은 실재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서 실재의 잠재태(le mode virtuel)로서 상징계에 접근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이는 실재의 비규정성이 이미 상징계를 관통하는 것임을 드러내는 것으로서 실재의 회오리같은 역동적 힘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즉 실재가 상징계에 구멍을 낸다는 것은 실재가 상징계의 내부적 균열이 아닌 상징계가 실재의 편린들이며 잠정적 응결체로서 언제든 잉여적 쥬이상스에 의해 범람하고 마는 것으로 나는 분석하는 바이다. 실재가 상징계의 위협이라기보다 상징계가 실재의 정주 방식, 잠정적 영토화 방식(territorialisation)이며 이는 언제고 탈영토화(deterritorialisation)의 가능성 안에 놓여 있는 것이다.

Cette etude est un travail qui a pour objet une resolution du conflit en Coree, ainsi qu`une possibilite de la universalite par l`amour. L`amour est d`une part la passion narcissique qui fait aliener le sujet, et d`autre part le mediateur du desir qui rev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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